사람은 왜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시를 쓸까 - 예술 사람은 왜 1
손석춘 지음 / 낮은산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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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왜그림을그리고노래를부르고시를쓸까
ㅡ 손석춘 지음.

예술의 세계.
사냥하던 구석기 시대에도 존재하는 예술.
동굴 속에서 홀로 지내던 그때 그려진 그림.

우리는 자기 안에 갇힌 동굴에서 나오라고 한다.
스스로의 틀을 깨고 나와야하는 동굴.
그림자에 두려움을 느끼기보다 큰 세상을 보게 한다.
그러나,
그 동굴 속에 있는 동안 아픔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예술로 승화시킨 마음이 작품이 되었다.
사회적. 종교적 의미가 담긴 작품의 해석.
죽음의 두려움을 이겨낸 결과이다.

인간을 바라보던 그리스 시대.
신을 바라보던 중세 시대.
그리고
다시 인간을 재조명하며 작품들이 나왔다.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작품들.

삶과 예술은 함께하고 있다.

P78
칼 야스퍼스가 본 삼국시대의 미륵반가사유상.
인간 존재의 가장 청정한, 가장 원만한, 가장 영원한 모습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나는 수십 년 동안 철학자로 살았지만 이만큼 인간의 실존을 평화스러운 모습으로 진실하게 구현한 예술품을 이제까지 본 적이 없다.

세계가 하나로 이어지는 정보화 시대를 살면서 예술품을 보는 시각도 달라졌다. 동양을 무시하고 약탈하던 시대를 지나, 그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들. 우리의 문화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과 숭고함. 성찰하자는 뜻도 담겨있다.

그리고 음악.
마음을 음악으로 표현하여 치유도하고 스트레스 해소도 하며, 하나의 마음으로 단합하는 힘도 담겨있다.

P112
플라톤이 본 음악
사람의 성격과 음악 사이에 상응 관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음악은 하늘의 조화를 모방하고 반영한다고 생각했지요. 리듬과 멜로디는 천체 구조의 움직임을 모방하고 있으므로 우주의 도덕적 질서를 반영한다고 보았습니다.

음악이 사람들에게 끼치는 정서적 영향은 무한했다.
이끌리듯 들어가는 음악의 세계. 암시의 세계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된다.

P171
문학은 모든 사람이 일상에서 쓰는 언어를 사용하는데 예술이기에 그만큼 담을 수 있는 범위가 넓고 깊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문학은 감성적 표현만이 아니라 지식이나 사상을 전달하며, 삶에 가슴 뭉클한 감동 못지않게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방향을 설정해 주기도 합니다.

문학...
글이 주는 감동은 자신의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시대를 초월한 공감력. 문학의 힘은 개인별로 다르지만 영향력은 위대하다. 읽고 느껴지는 감정. 오롯이 자신이 가져가는 행복이다.

예술.
우리 삶에 스며들어 꾸준히 감동을 주는 마음.
과거의 시간이 아닌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우리의 연결고리다.

동굴 속에 머물고 있는 우리.
어떻게 생각하고 다르게 살아야하는가는 개인의 몫이다.

#책이랑놀자 #선택 #fun2book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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