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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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적인 어머니.
동.서양이 함께 느끼는 강한 모성애.
부모의 자식 사랑은 크지만 유난히 모성은 더 강하다.
아들의 사망 소식을 받아들이기도 힘든 1년. 그러나 꺼내달라고 울부짖는 아들의 꿈을 꾸며 엄마는 견디기 힘들었다. 아니 살아있다는 강한 신념이 생겼고 아들을 찾기 위해 일어났다.

초반부터 긴장감을 갖게하는 전개.
스카우트 활동중 갑작스런 아들의 죽음. 시체의 훼손이 심각하다며 시신 확인을 막는 의료진. 그렇게 아들을 땅에 묻고 지냈는데...
꿈에서 살려달라고...
꺼내달라고 울부짖는 대니.
야근하는 도중 컴퓨터 화면에 뜨는 구조요청.
티나는 대니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묘지를 파헤쳐보려했다.
우연히 만난 친구 엘리엇.
그와 함께 시건을 쫓다보니 그들을 죽이려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줄줄이 엮어지는 사건들.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아들을 찾아다니는 도중.
식당의 주크박스에서 들려오는 음악.
죽지 않았어ㅡ
죽지 않았어ㅡ
죽지 않았어ㅡ

그리고
대니는 실험실에서 발견.
우한ㅡ400 생화학 무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맥박과 주요 장기를 비롯해 호흡기관이 멈추게 된다.
24시간을 넘기지 못하는 바이러스 !

#호모데우스 가 된 대니.
새로운 소통 능력을 갖게 되어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자신을 지킬 수 있게 된 인간.

엄마의 마음으로 가슴아파하며 읽었다. 함께 눈물을 흘리며 열받아서 책 읽는 속도가 빨라지기도 했다. 오싹한 기분과 함께 아들의 죽음에 의문과 희망을 갖고 모든걸 걸고 아들을 찾아나서는 티나.
엄마는 용감했다.


P441
그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죽음에 커다란 매력을 느껴서, 죽음의 원리와 의미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에 빠져들었다. 그는 삶 저편은 과연 어떤 세계일지 무척 알고 싶었다.

P451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죽일 때가 있고, 살릴 때가 있다.

몇번의 죽음을 넘기고 달라진 새로운 몸으로 태어났다.
죽음을 경험한 사람만 느끼는 또 다른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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