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벽화에서 고대종교까지...역사 이야기를 들었다. 조금은 다른 견해로 이야기를 풀어가시는 분.아들과 함께하는 여행에 살며시 따라다니며 함께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반구대암각화에 담긴 이야기.아직도 풀리지 않았지만, 우리 그 시대의 생활과 동물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종교적 의미의 해석. 염원하는 마음이 담긴 그림.P234나무와 풀이 말하면 들리던 시대가 있었다. 그런 시대가 끝나자 하늘과 땅 사이를 잇는 길도 끊어졌다. 신과 사람 사이 대화는 샤먼이 대신했다. 풀도 나무도 여전히 말하지만, 사람은 새의 소리도 듣지 못하게 되었다. 모는 생명의 소리가 서로에게 울음이나 비명으로 들리는 시대가 왔다.생명이 말하던 시대.지금은 말을 해도 듣지 않는 시대.그냥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만 보고있다.가슴아픈 현실...무너지는 자연...앞으로 더 걱정된다...여성 중심의 사회는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이었는데...철기 시대가 오면서 무기의 발달로 싸움과 전쟁이 심해지고 전사와 영웅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남성 중심의 시대가 되었다.우리나라는 무속신앙과 산신할머니를 믿었다. 불교가 들어오며 우리의 신앙을 흡수하여 산신각도 만들어 우리민족이 불교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도교 또한 불교의 경전을 바탕으로 산신과 신선, 무위자연을 실천하며 우리와 함께 하였다.P446사신은 별자리의 화신이다. 사신은 우주적 신수로 인식되어 죽은 자의 내세를 지키는 존재로 상징되었다. 중국의 벽화고분 중에서도 사신도는 없다. 고구려의 사신도는 고분벽화는 특별해. 고유의 구성이라 할 수 있다.우리나라 고유성이 인정되는 사신도.자연이 말하던 그 시대에 고구려인은 듣고 있었나보다...우리의 생활속에 스며든 도교사상. 종교가 아닌 생활에서 신선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민족인지...많이 참고, 기다리고, 자연에 스며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역사여행을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