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사람들에게 처음으로 농사를 가르쳐준 선농과 누에치기를 처음 시작한 선잠. 그리고 공자님께 제사 지낼때 사용하던 노도. 가죽악기.북통에 매달아 놓은 가죽 끈을 흔들어치는 악기로 문묘제례악을 연주하기전 신을 맞이한다는 뜻으로 세 번 흔들어 소리를 냈다.그 노도 꼭대기에 있는 새.박물관을 찾은 파랑이의 설명에 눈을 뜬 나무새는 파랑이가 지어준 '노도새' 이름이 좋았다.이튿날 또 찾아온 파랑이...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꼭 날 수 있을거라고 응원해주는 파랑이를 본 후 꿈을 갖게 되었다. 밤마다 날개를 펼쳐보며 연습을 하는데...잠자던 호랑이가 호통을 쳤다.넌 나무새라 날 수 없다고...그러나 연습하고 연습하고 밤마다 연습하니 박물관 안을 날 수 있었고...경비 아저씨를 따라 밖을 나가게 되었다.파랑이 집을 찾아가니 휠체어에 앉아있는 동생과 하늘의 별을 보며 이름을 불러주고 있었다.노도새를 알아본 파랑이.반갑게 인사하며 응원을 해준다.노도새는 하늘의 별을 향해 날개짓을 한다.끝없이 올라가는 노도새.하늘의 별이 되기위해...나는 나무새가 아닙니다.나는 마음대로 날 수 있는 새입니다.내 이름은 노도새입니다.편견에 잡혀있으면 아무것도 못해요.이름에 묶여있으면 그 이름값을 해야해요.노도새가 된 그 순간새가 되어 날 수 있었어요.나무새가 아닌 노도새.파랑이가 불러준 이름.나에게도 다른 이름이 생긴다면...내 삶이 달라지겠죠?내 이름을 내가 다르게 불러주고 싶어요.지금의 내가 아닌 다른 무엇이 되고 싶어요.노도새처럼이름이 불리워지면 날아갈 수 있을거에요 지금은그저 기다림의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