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로 읽는 세계사 - 살아남기 위한 세계 왕실의 치열한 생존기
우야마 다쿠에이 지음, 전경아 옮김 / 책밥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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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로 읽는 세계사는 일반 세계사와 다르다.
한 나라의 역사적 사실만 이야기하며 각 나라의 특징과 문화의 발달은 교역과 시장관계를 통해서 또는 식민통치하에 변화되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왕실이 무너지면서 왕자들은 피난,이민을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자리를 잡아 나라를 세우기도 하였다.
그렇게 만들어진 나라는 무너진 나라와 비슷한 문화를 갖게 된다.
유럽은 자기 영역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근친간의 결혼이 심해 기형적 병이 심각해져 오래 살지 못 했다.
이렇게 근친간의 혼인은 유럽뿐 아니라 아프리카나 아시아에서 있었던 일...새삼 권력이 뮌지 생각하게 한다.

아프리카도, 아메리카도 자기들만의 부족을 이루고 왕이 되어 다스리고 있었다. 식민지 쟁탈전이 벌어지면서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의 전력이 부족의 왕을 처형시키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한 왕국은 몰살했다.
식민지 쟁탈전.
몇 몇의 강대국이라는 명명하에 이루어진 전쟁.
자국의 국민들을 위해 멀쩡한 나라를 없애고 차지했다.

몽골의 칭키스칸이 기억에 남는다.
거대한 땅을 차지하며 5개의 나라로 분리하여 다스린 칸.
그가 죽은 후 분열되었다고 알았는데...
왕족의 계보를 따라바보니 무굴제국을 세우고, 티무르제국을 세우며 자신들의 정통성을 잇고 있었다. 땅만 옮겨졌을 뿐 그들의 역사는 계속 진행된 것이다.

중국에 지기 싫어 황제라 칭한 나라. 일본. 베트남.
어찌보면 애들 같은 생각으로 느껴졌는데...
우리나라도 대한제국이라 칭하고 고종황제라 불리며 나라를 지키려고 했던게 생각났다. 지기 싫어하는 마음과 나라를 지키려는 마음이었기에 그렇게 했으리라...

영국의 식민지로 살다가 독립한 나라들...
그들의 왕은 없어지고 연방국가로 살아가고 있다.
특이한 점은 영국 여왕을 국가 원수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파푸아뉴기니.솔로몬제도.투발루.카브리해 등...총 16개국이 영국 왕을 공통된 국가로 정하였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들 16개국우 국가의식과 공식행사의 주최자가 되거나 의례적 국가 행위와 축전을 보내는 등 적지 않은 공무를 담당하고 있다.

영국의 식민지배가 싫지 않았나보다. 아직도 인정하며 따르는 국가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개인뿐 아니라 국가의 판단도 달라지는게 신기할따름이다.

이 책은 일본인에 의해 씌였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고구려.발해 왕족이 빠져있다. 충분히 다른 곳에서 터를 잡고 살고 있을거라 생각하는데...또한 일본의 시조가 백제와 신라와 연결되어 있을텐데...그 부분도 빠져있다. 어떻게 쓰는냐는 작가 개인의 몫!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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