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소금 파란자전거 역사동화 1
정종영 지음, 윤종태 그림 / 파란자전거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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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파란 하늘에 둥둥 떠있는 소금알갱이.
바닷물을 지어 나르며 소금을 만들고 있는 여만.
우리 나라 옛 이야기처럼 술술 읽어지는 동화.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며 돈을 벌기 위해 산에서 약초나 나물을 캐러 다니고 시장에서 팔았던 여만.
생선 가게 앞에 버려지는 소금을 보고 생각에 잠겼다.
'귀한 소금이 버려지는데...다시 쓸 순 없을까?'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며 방법을 찾고...
그러다 훔친 소금이라 오해를 받아 광에 갇히기도 한다.

소금을 황금처럼 여긴 여만.
그리고 여만을 바라보는 권택주 어른.
능력이 있는 아이를 뒤에서 챙겨주시며
여만의 소원인 염전에서 일을 하게 해주고
그에게 또 다른 기회를 얻었다.

갈등이 있지만 예쁘게 결말을 맺은 이야기.
소금 만드는 법도 알려주며 옛 소금장수가 지나간 길을 보여주어
먼 거리를 여행한 그들의 이야기가 들리는 듯하다.
살아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더 아름답게 느껴진 그림.
너무 뜻 깊은 책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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