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책 -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물건의 역사
키스 휴스턴 지음, 이은진 옮김 / 김영사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책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가득한 책.
처음엔 책을 만드는 구성.이름 등의 설명이 자세하게 있어 놀랬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세세하게 역사적으로 접근해서 책이 만들어지기까지 과정을 알려주는 정보에 감탄했다.
아쉬움이 있다면 중국과 일본의 종이와 오리가미에 대한 언급은 있었지만 필자가 한국의 한지나 우리나라의 목판인쇄술. 금속활자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는 점이다.
중국에서 시작 된 한자와 한지이지만 우리나라로 오면서 더 발달되었고 한지도 중성지의 성분이라 분해되지 않고 영구적으로 남는 질긴 종이로 일본도 우리나라에서 배워가는 기술인데...
살짝 서운한 감정이 남은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책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들어가는 부분!

P15
다 접어두고, 이제, 책꽂이에서 책을 한 권 뽑아라. 가능하면 가장 크고 묵직한 양장본을 찾아라. 찾았으면, 손에 쥐어보라. 책을 펼치고 종이가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접착제가 딱딱거리는 소리를 들어보라. 냄새를 맡아보라! 책장을 휙휙 넘기며 얼굴을 스치는 산들바람을 느껴보라. 당신이 들고 있는 그 책에 비하면, 컴퓨터 화면이나 태블릿 액정 뒤에 갇힌 전자책은 활성이 전혀 없다.

내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
바스락 거리는 소리와 종이 냄새. 활자의 인쇄 냄새.
그리고 읽으며 맘에 드는 구절에 밑줄 긋는 재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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