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김종관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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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기억을 떠올리며 써 내려간 글.
편안하게 읽어지며 그 동네가 그려진다.
내가 사는 곳도 외대앞과 가까운 곳.

그가 지나갔을 골목을 찾아보기도 했다.
그 추억을 함께 느끼고 싶었다.
유난히 골목이 많은 동대문 이문동. 휘경동.
큰 빌딩이 들어서며 그 골목이 사라지고 있다.
그 골목을 담긴 위해 영화를 찍는다는 그의 말에 행복했다.
이렇게 자기만을 위해 남기는 방법도 있구나...

골목의 따뜻함, 정겨움
이제는 사라질 재개발구역.
그 동네의 모습은 영화 속 한 장면에 남아있다.

감독의 파워가 느껴진다.
그의 따뜻함이 전해진다.

정말 나와 가까운 곳에 있었다.

같은 장소에 있더라도 나이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받아들이며 즐기는 법도 달라진다.
내가 싫었던 곳이 지금은 좋아질 수도 있는 나이.
내 자신의 변화로 주변을 다르게 본다.

오늘 걸어가는 이 길이 새롭게 느껴진다.
그리고 조금은 정답게 걷고 싶다.
혼자가 아닌 다른이와 걸으며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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