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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가 사랑한 와인 - 와인잔에 담긴 미술관
이지희 지음 / 더블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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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이 살아 숨 쉬듯 생명력 넘치고 풍요로워질 수 있다면?

🌿예술은 삶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최고의 수단이며, 삶을 불태우고 거친 현실을 끌어안는 유일무이한 이상향이다. 인생의 크고 작은 고통과 시련이 슬픔이 아닌 아름다움으로 승화되는 것이다.
(프롤로그 중)

화가가 사랑한 와인, 와인잔에 담긴 미술관!

이 책은 한 예술가의 생애를 관통하는 미적 철학과 그의 미술작품으로 부터 연상되는 개성 있고 다채로운 유럽 와인 스타일들을 만나며 인간 지성과 감성의 총체적 예술이 곧 나의 삶이 되는 ’사랑보다 믿을 만한 위로‘를 우리에게 선사한다.

“완벽함이란 더 이상 덧붙일 것이 없는 게 아니라,
더 이상 뺄게 없는 것을 말한다.”
- 생텍쥐페리 -

단순함!
결국 세상을 이끄는 사람은 화려함보다는 단순함을 추구하고 기본에 충실했던 것이라 생각한다.

부르고뉴 와인 생산자들은 “맛있는 와인을 만드는 비결은 건강한 포도를 재배하는 것”이라는 단순하지만 확고한 신념을 지키며 평생을 살아간다. 예술가와 와인 생산자의 청춘 같은 생애와 흔들림 없는 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이지희 작가님> 은 말한다.
’건강한 포도‘를 재배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숨은 노력과 땀이 고스란히 맺혀 있다. 철저한 포도 선별과 장기간의 발효, 오크통에서 숙성의 시간! 모든 것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예술혼이 가득 담긴 와인은 우리 삶을 특별하게 해주는 게 분명하다.

한 잔의 와인! 병을 여는 순간부터, 와인병을 보는 순간부터 살아 숨 쉬는 나의 감각을 깨운다. 고독의 동반자로서 사랑하는 이들과의 축배 속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평범한 일상에 완벽하게 균형 잡힌 여정이 깊숙이 녹아든다.

🌿범접할 수 없는 신화적 존재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리고 부르고뉴 와인 2
<최후의 만찬> , <모나리자> , <암굴의 성모> , <동방박사의 예배> 등은 ‘인류의 걸작’으로 르네상스의 가장 훌륭한 업적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평가받는다.
초자연적인 은총이 오직 한 사람에게만 집중된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예술가일 뿐 아니라, 지구상에 생존했던 가장 경이로운 천재 중 한 명이다. 한 마디로 그는 ‘호모 우니베르살리스(만능 인간)’이었다.
르네상스 황금기에 비할 데 없는 인류의 걸작을 창조한 천재 다빈치는 세계가 공인한 부르고뉴 황금 언덕의 신화적 레드 와인과 완벽한 드라이 화이트 와인과 닮아있다.
(본문 93~95p)

그의 작품 중 <지브네라 데 벤치의 초상> 은 순수하고 귀족적인 아로마에 은밀한 산미가 감미로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퓔리니-몽라세’ 와인 같다고 한다. 모든 것이 섬세하고 강렬한 정말 훌륭한 프랑스 와인 중 진정한 최고봉 그랑 크뤼 ‘몽라쉐’를 그림으로 음미해 본다.
‘한 장의 그림은 한 잔의 와인과 같다’
부드러움과 강인함이 웅장하고 장엄하기까지 한 드라이 풀 바디 와인. 화이트와인의 진수가 어떤 것인지, 내밀한 아름다움이 깊은 에너지를 품고 있다.

그림과 와인의 완벽한 페어링!
미술작품으로부터 연상되는 다채로운 유럽 와인들을 만나며 기쁨과 경이, 깊은 미학적 공감을 느껴본다. 삶이 풍요로워지고, 행복하고 조화로운 삶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보여준다. 평범한 일상에 펼쳐진 예술과 와인의 향긋한 향연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예술 속에서 와인을, 와인 속에서 예술을 만나는“ 미켈란젤로, 다빈치, 로댕, 샤갈, 마티스, 피카소 등 16명의 예술가들의 그림과 삶은 지금까지도 뜨거운 열정이 가득하다. 오랜 시간 숙성된 깊은 내음은 우리네 삶 속에 긴 여운을 남겨준다.

#출판사 도서증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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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설계자 - 고객의 욕망을 꿰뚫는 31가지 카피라이팅 과학 스타트업의 과학 4
짐 에드워즈 지음, 신솔잎 옮김 / 윌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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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는 프레드가 있는가?

수천만 달러 매출을 올린 세일즈 카피의 공식!
잘 파는 카피에는 프레드FRED가 있다.

지갑을 열게 하는 설득의 기술을
카피라이팅 솔루션 퍼널 스크립트의 창립자
짐 에드워즈가 그 비밀을 이 책에서 밝힌다.

카피를 쓴지 25년이 된 ’짐 에드워즈‘는 아직도 목 말라한다.
그는 ’나는 카피라이팅 전문가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럼, 카피라이팅 전문가가 되기까지 얼마나 걸릴까?
’평생 동안 노력해야 한다. 갑자기 되는 일이 아니다.‘

카피라이팅 근육을 키우는 법을 배우지 않고서,
당신은 빠르게 매출을 올릴 수 없을 것이다.
카피라이팅 마인드셋을 기르기 위해서는 정해진 순서에 따라야 한다.

✔️1단계. 헤드라인을 잘 쓰는 실력을 키운다.
✔️2단계. 불릿을 잘 쓰는 실력을 키운다.

🌱’카피 불릿‘이란 상품의 기능이나 가치가 무엇인지 한눈에 들어오도록 핵심 내용을 적은 문구

🌿 모든 세일즈 프로세스는 헤드라인에서 출발한다.
(본문 64p)

계속 배우고, 좋은 카피를 관찰하며, 자신의 세일즈 카피를 꾸준히 실험해보는 것이다. 헤드라인을 하나 바꿔서 매출이 무려 500퍼센트 향상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당신의 고객 아바타 프레드 F.R.E.D.
두려움Fears, 결과Results, 기대Expectations, 욕구Desires의 앞 글자를 합친 약자다. 백지 상태에서 카피를 쓰거나 퍼널 스크립트와 같은 도구를 이용할 때는 머릿속에 특정한 인물이 있는 편이 수월하다. 100만 명에게 판매할 수도 있지만, 결국 한 번에 한명씩 구매한다는 말을 명심하길 바란다. 집단이 아니라 한 사람과 소통해야 한다.
(본문 80p)

당신의 완벽한 타깃에 부합하는 이상적인 고객! 프레드에게 말을 한다고 상상하면 된다. 이것만으로도 훌륭한 카피를 뽑아내는 실력이 상당히 오른다.

글쓰기, 서평을 작성할 때에 나만의 ’프레드 작가님‘을 생각하면서 그동안 진행하고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됐었다.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이 아닌, ‘한 사람과의 소통’에 집중하면 점차적으로 발전해 갈 수 있다.
하지만, 안주해서는 안 된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불릿이 프레드의 이목을 사로잡는 것은 길지 않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연습하고 자료를 모으는 것, ‘카피를 쓰는 것이 아니라 조립하는 것‘이기 때문에 프레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파악해 나가야 한다.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가?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구매한다. 결국 이게 핵심이다.
(본문 81p)

사람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말하지 말라.
사람들이 원하는 것들을 이야기하라.

사람들은 혜택을 구매한다. 기능과 혜택의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 기능으로는 사람들의 지갑을 열 수 없다.

<기본적인 불릿 공식>
________라서 ________할 수 있습니다.

✔️프레드의 PQR2를 파악하는 법
(PQR2는 오디언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비밀 코드다)
문제-의문-걸림돌-결과 : 세일즈 카피가 다리 역할을 해준다.

1. 직접 상호작용한다.
2. 자신을 들여다본다.
3. 포럼에 참여한다.
4. 당신의 웹사이트 내 고객 센터를 활용한다.
5. 인기 제품을 참고한다.
6. 질의응답 사이트를 살핀다.
7. 설문조사를 한다.
8. SNS를 활용한다.
(본문 87p)

요즘 같은 온라인 시대에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붙잡아 둘 수 있는 시간이 몇 초에 불과하다. 릴스 반응 초반 3초! 예전보다 호기심이 훨씬 중요한 요소이다. 때문에 빠르게 사람들의 자극하고 끌어당겨야 한다. 앞서 말했듯이 원하는 것! 욕망을 건드려야 한다. 나만의 특별한 고객 프레드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하는 것이다.

“사는 것은 좋아하지만 사게 되는 건 싫어한다” (본문 21p)
사람들은 어떤 것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거나 그것으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 때 구매한다.
세일즈 카피는 친구나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와 대화를 나누는 느낌을 전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꾸준한 연습이 중요하다.
그리고, 고객으로 시작해야 한다. 자신에 대한 이야기보다 고객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카피에는 바로 그들을 위한 프레드가 반영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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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코 여자
고노 다에코 지음, 부윤아 옮김 / 톰캣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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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뒤틀린 욕망에 물든 여자가 있다.
사랑과 낭만을 대신한 집착과 광기
과연 그녀의 삶은 비극이었을까?

일본 아쿠타가와상 최초의 여성 심사위원 고노 다에코의 미스터리한 역작. <하얀 코 여자>로는 마이니치 예술상과 이토세이 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프랑스 작가 브랑톰의 저서 <숙녀들의 생활>의 어느 한 페이지와의 만남에서 탄생했다.

17세기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어느 소도시 국가에서 생각지도 못한 일로 처형 받게 된 남자가 있었다.
그는 마지막 이별 자리에서 결혼한 지 겨우 2년 된 아내의 코를 물어뜯었다.
이것은 그 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살아간 한 여인에 대한 이야기다.

제 1부 소문

제 2부 상처

제 3부 불꽃

세간 사람들은 나르디 상회의 막내딸을 언급할 때 종종 ‘양초 가게 엘레나’라고 했다. 실제로 엘레나는 양초 가게 딸이었다.

자코모와 엘레나가 결혼한 날짜는 5월 28일이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두 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이한 지 열흘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6월 9일에 자코모가 사형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엘레나는 혼자만의 결혼기념일을 10번이나 보냈다.

소문을 무척 좋아하는 그 마을 사람들이 두 번 다시는 일어날리 없는 일을 겪은 엘레나에 대해 얼마나 쑥덕거리고 있을지,
오늘 밤 이 시각에도 거리의 여기저기에서 소문의 씨앗이 되어 있을 게 분명했다.

얄팍한 장난으로 자신의 이름을 꺼내는 것은 엘레나도 상상할 수 있었다. 그런데 엘레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이름이 터무니없이 무서운 형태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된 것을 알게 된다.

‘양초 가게 엘레나’는 다시 커다란 숄로 눈만 남기고 얼굴을 다 가린 후…
터벅터벅 혼자 내려갔다.

그 시절 이탈리아 작은 마을을 상상해 보았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소문으로 상처받는 엘레나가 얼마나 큰 외로움에 갇혀 지냈을지!
남편의 집착과 광기로 시련을 겪은 마음과 얼굴의 상처로 10년을 지낸 시간이란 지금도 그때도 아프다. 검은 숄 안에서 두 눈으로 세상을 바라봤을 때,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온 몸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그럼에도 살아갈 수밖에… 그리고, 그 ‘집착과 광기’는 오롯이 그녀에게 스며들어 간 것 같다.

‘사랑하면 닮아간다’는 말…
엘레나의 10년, 다시 세 번 혼자만의 결혼기념일을 보내는 동안 한 번도 남편을 잊은 적이 없었다. 아니 남편과 늘 함께였다. 죽은 남편의 집착과 광기는 이제 ‘엘레나의 몫’이 돼버린 것 같았다. 그를 따라가고 싶은 그와 함께하고 싶은 욕망!

과연 그녀의 삶은 비극이었을까?

기묘한 이야기가 ‘붉고 하얀 소용돌이 책표지’에 담겨 있다.
처음엔 강렬하게 느껴졌지만, ‘양초 가게 엘레나’의 시련과 혼돈으로 물들어간 검은 숄 안에 세상이지 않았나 싶다.

읽고 가슴이 아픈 이유는 우리가 세간의 수근거림에 오르내린 수많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경험하며 알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엘레나는 양손으로 뒷머리를 완전히 빗어 올려봤다. 무척 시원했다. 이렇게나 기분 좋은 일인가. 그 부분을 도끼로 내려친다. 잘 갈아서 상당히 날카롭고 거기에 더해 무거운 도끼이겠지. 덩치 큰 남자가 양손으로 그것을 머리 위로 치켜올려 있는 힘껏 내려칠 때 도끼는 공기를 가르며 휙 소리를 낼까. 그리고 그때 자신은 자코모와 처음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두 사람이 서로 묶이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자코모에게 연결되는 것일 뿐이다. 자코모는 결코 알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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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죽는가 - 노화, 수명, 죽음에 관한 새로운 과학
벤키 라마크리슈난 지음, 강병철 옮김 / 김영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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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인류는 질병과 죽음을 따돌릴 수 있을까?

이 책은 노화, 수명, 죽음에 대해 철학과 과학이라는 두 가지 접근을 균형 잡힌 시선으로 그려냈고, 항노화 연구 발전에 대해서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인류가 애초에 어떻게 자신의 유한성을 깨닫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는 것은 아주 흥미롭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죽음을 생각해 봐야 한다. 어떻게 살아가야 ‘건강하고 젊게 오래’ 나이 들어갈 수 있는지를! 노화와 죽음을 정복하려는 시도는 까마득히 오래전부터 이어졌지만, 지난 50년간 현대 생물학이 거둔 성과에 의해 이제 우리는 나이가 들 때 몸속에서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훨씬 많은 것을 안다.

◈믿을 만한 기록이 남아 있는 사람으로는 1997년 122세로 세상을 떠난 ‘잔 칼망’이 있다. 칼망은 유머가 있고 아주 건강했다. 100세가 되어서도 자전거를 탈 정도였다. 유전 외에 어떤 요인 덕분에 그렇게 살 수 있었는지 알기 어렵다. 그녀는 생애 마지막 5년을 빼고는 줄곧 담배를 피웠다. 칼망은 기록 보유자일 뿐 아니라, 거의 150년 전인 1875년에 태어났다. 항생제를 비롯해 현대의학의 혁신들이 일어나기 전에 태어난 사람이 그토록 오래 살았다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본문 64p)

그녀는 뛰어난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던 것인지? 기적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조 바이든 vs 도널드 트럼프’ 나이 차이는? 2024년 대선 중에 ‘81세 vs 78세!’ 3살 차이다.
이 책을 읽기 전 이 사실을 알고 조금은 놀랐다. 3살 차이밖에 안 나다니... 10살 차이 이상이라고 생각했다. 트럼프는 ‘노화를 막는 비법’을 돈으로 샀을까? 그의 경제력으로 아직 공식화되지 않은 ‘DNA 복구’ 영양소, 양질의 단백질을 복용 중인가?

◈ 노화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분자, 세포, 조직이 입은 손상이 축적되어 점점 쇠약해지고 결국 죽음을 맞는 현상이다.
(본문 71p)

노화를 늦추려면 ‘복잡성의 가장 기본적인 단계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세포의 궁극적인 사령탑이자 통제센터인 ‘분자’를 알아보는 것이다.

◈ 유전자에 기록된 가장 중요한 정보는 단백질을 만드는 방법에 관한 것들이다. 단백질 덕분에 세포틑 서로 소통할 수 있다. 단백질 덕분에 빛과 냄새와 촉감과 열을 느낀다. 신경계가 신호를 전달하고 심지어 뭔가를 기억하는 것도 단백질 덕분이다. 감염과 싸우는 항체도 단백질이다. 세포는 단백질을 이용해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호르몬 등 필요한 모든 분자를 만들며, 결국 다시 유전자를 만들어 거대한 순화을 완성한다.
(본문 76p)

정확히 어떻게 유전 정보가 저장되고 사용되는지는 비교적 최근까지 거대한 수수께끼였다. 상황이 급변한 것은 1953년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 DNA의 삼차원 구조를 밝혀내면서부터다. 구조가 밝혀지자마자 즉시 염기의 순서가 어떻게 정보를 전달하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생명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거나 노화의 비밀을 풀 엄두도 내지 못할 것이다.
(본문 77p)

DNA와 동반자 단백질은 모두 환경의 영향을 받아 변하며, 그 변화는 유전자 사용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게놈은 돌에 새겨진 문자가 아니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한다.
(본문 102P)

유연함과 섬세한 균형!!!
삶의 매순간 생명체의 필요에 따라 세포 속에서는 수많은 단백질이 절묘한 균형을 이룬다. 단백질은 거대한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하는 단원들처럼 헤아릴 수 없이 많고 복잡하며 서로 연결된 과제들을 수행한다. 이 오케스트라가 완전히 규율이 무너져 불협화음을 내지 않는 것이 ‘노화를 늦추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시장에 나와 있는 어떤 항노화제보다 효과가 좋고, 돈 한 푼 들지 않으며, 부작용도 전혀 없는 ‘요소’가 있다.
솔깃하지 않은가? 가만히 앉아 스스로 노쇠해가는 긴 세월을 넋놓고 기다릴 필요는 없다.
‘잘 먹고, 잘 자고, 적당히 운동하는 것이다.’

마이클 폴란은 저서 <음식을 변호함>에서 “진짜 음식을 먹어라. 너무 많이 먹지 말라. 대부분 식물성으로 먹어라.” 그의 조언이야말로 열량 제한 경로에 대해 밟혀진 모든 것과 완벽히 일치한다. 음식, 운동, 수면 이 세 가지 요소! 노화 과학 산업계가 죽음의 문제를 풀기까지 우리는 삶의 모든 아름다움을 최대한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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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투는 상대를 헤아리는 마음에서 나온다 - 25년 언어전문가가 전하는 관계를 잇는 마음 대화법
김현정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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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우리 인간관계의 핵심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말은 나를 갈고 닦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이러한 인간관계에서 말이 가진 힘, 우리가 말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와 기술에 대한 책입니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은 단순히 바르고 고운 말의 중요성만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인간관계에서 ‘말이’ 갖는 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인간관계를 매끄럽게 하고, 적군을 아군으로 만드는 말은 사실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에서 출발합니다.
(프롤로그)

말투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읽으면서 포스트잇을 계속 붙이게 됩니다. 언어전문가로서 노하우를 우리에게 전하는 마음 대화법이 한 가득입니다. <김현정 작가님>은 무려 25년간 언어 교육의 한 우물을 파온 교육 전문가입니다. 또한 여러 분야의 통번역의 경험도 다양하여 그야말로 언어통입니다.

통하였느냐?
통!!!
통하였습니다.

책을 잃다보니 연습, 경청, 겸손, 진정성! 대화라는 것이 온 몸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말투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본문 50~56p)

첫째,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장착한다.
둘째,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는 알고 관계를 시작한다.
셋째, 관계가 풀리지 않을 때는 휴식 시간을 갖는다.
넷째, 나의 마음을 이해하고 인정한다.
다섯째, 과거의 관계에 집착하지 않는다.
여섯째, 나를 점검하기 위한 질문을 하자.

인간관계가 나쁘면 내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좋은 말투로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시게요.

좋은 말을 쓰게 하기 위해 ’명상‘을 권유 합니다. 명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도 명상이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내 삶을 바꿀 수도 있기 때문에 명상으로 자신을 다스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말투 또한 끊임없이 노력해 다듬어야 하는 학습적 측면이 있기 때문에 명상을 통한 훈련은 도움이 됩니다.

🌿말은 부메랑이므로, 칭찬은 결국 나에게 돌아올 것이다.
자신을 칭찬하고 주위를 환기시켜 주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70p)

🌿말의 본질은 말 자체가 갖고 있는 진정성이다.
정직하게 마음을 털어놓는 사람에게는 저절로 도와주고 싶고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것이 인지상정이다.(76p)

🌿경청하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이청득심‘이라는 사자성어는 진심으로 상대에게 귀를 기울이면 그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82p)

🌿인간은 누구나 인정과 공감 받기를 원한다. 좋은 말투로 진정성 있게 대화하고 경청하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맞장구치며 반응만 보여 주어도 스스로 답을 찾을 것이다.

우리는 의식적으로 노력해야만 한다. 아무리 멋있고 아름다운 말이라도 상대를 알아주지 못한 말은 화살처럼 되돌아올 것이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면 사람을 얻는다’

🌿 꿈과 비전이 있는 대화가 미래를 만든다.
스티브 잡스는 신제품을 발표할 때마다 “One more thing”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보여준 게 전부가 아니라는 말이며, 더 나은 것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말이다. 포기하지 말고 현실에 주저앉지 마세요. 매 순간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걷는 사람은 밝고, 말투에서도 확신이 느껴집니다.
(109p)

<자신의 꿈을 진지하게 찾을 수 있는 대화법>
첫째, 성공한 리더의 대화법을 익히자.
둘째, 꿈이 이루어졌다는 ‘완성형 말투’를 사용한다.
셋째, 꿈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끊어낸다.

사고방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현실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며, 말투도 달리할 수 있다. <part3 관계를 만드는 기적의 대화법2 113p>

🌿겸손은 성장을 위한 무기다!
겸손은 상대방에게서 배우려는 자세에서 비롯한다. 겸손의 말투를 장착하는 것은 성장의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114p)

정성이 깃든 말, 감사, 상대를 헤아리는 마음에서 좋은 말투는 나옵니다. 관계를 잇는 마음 대화법은 상대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역지사지! 이신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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