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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가 사랑한 와인 - 와인잔에 담긴 미술관
이지희 지음 / 더블북 / 2024년 9월
평점 :
평범한 일상이 살아 숨 쉬듯 생명력 넘치고 풍요로워질 수 있다면?
🌿예술은 삶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최고의 수단이며, 삶을 불태우고 거친 현실을 끌어안는 유일무이한 이상향이다. 인생의 크고 작은 고통과 시련이 슬픔이 아닌 아름다움으로 승화되는 것이다.
(프롤로그 중)
화가가 사랑한 와인, 와인잔에 담긴 미술관!
이 책은 한 예술가의 생애를 관통하는 미적 철학과 그의 미술작품으로 부터 연상되는 개성 있고 다채로운 유럽 와인 스타일들을 만나며 인간 지성과 감성의 총체적 예술이 곧 나의 삶이 되는 ’사랑보다 믿을 만한 위로‘를 우리에게 선사한다.
“완벽함이란 더 이상 덧붙일 것이 없는 게 아니라,
더 이상 뺄게 없는 것을 말한다.”
- 생텍쥐페리 -
단순함!
결국 세상을 이끄는 사람은 화려함보다는 단순함을 추구하고 기본에 충실했던 것이라 생각한다.
부르고뉴 와인 생산자들은 “맛있는 와인을 만드는 비결은 건강한 포도를 재배하는 것”이라는 단순하지만 확고한 신념을 지키며 평생을 살아간다. 예술가와 와인 생산자의 청춘 같은 생애와 흔들림 없는 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이지희 작가님> 은 말한다.
’건강한 포도‘를 재배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숨은 노력과 땀이 고스란히 맺혀 있다. 철저한 포도 선별과 장기간의 발효, 오크통에서 숙성의 시간! 모든 것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예술혼이 가득 담긴 와인은 우리 삶을 특별하게 해주는 게 분명하다.
한 잔의 와인! 병을 여는 순간부터, 와인병을 보는 순간부터 살아 숨 쉬는 나의 감각을 깨운다. 고독의 동반자로서 사랑하는 이들과의 축배 속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평범한 일상에 완벽하게 균형 잡힌 여정이 깊숙이 녹아든다.
🌿범접할 수 없는 신화적 존재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리고 부르고뉴 와인 2
<최후의 만찬> , <모나리자> , <암굴의 성모> , <동방박사의 예배> 등은 ‘인류의 걸작’으로 르네상스의 가장 훌륭한 업적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평가받는다.
초자연적인 은총이 오직 한 사람에게만 집중된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예술가일 뿐 아니라, 지구상에 생존했던 가장 경이로운 천재 중 한 명이다. 한 마디로 그는 ‘호모 우니베르살리스(만능 인간)’이었다.
르네상스 황금기에 비할 데 없는 인류의 걸작을 창조한 천재 다빈치는 세계가 공인한 부르고뉴 황금 언덕의 신화적 레드 와인과 완벽한 드라이 화이트 와인과 닮아있다.
(본문 93~95p)
그의 작품 중 <지브네라 데 벤치의 초상> 은 순수하고 귀족적인 아로마에 은밀한 산미가 감미로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퓔리니-몽라세’ 와인 같다고 한다. 모든 것이 섬세하고 강렬한 정말 훌륭한 프랑스 와인 중 진정한 최고봉 그랑 크뤼 ‘몽라쉐’를 그림으로 음미해 본다.
‘한 장의 그림은 한 잔의 와인과 같다’
부드러움과 강인함이 웅장하고 장엄하기까지 한 드라이 풀 바디 와인. 화이트와인의 진수가 어떤 것인지, 내밀한 아름다움이 깊은 에너지를 품고 있다.
그림과 와인의 완벽한 페어링!
미술작품으로부터 연상되는 다채로운 유럽 와인들을 만나며 기쁨과 경이, 깊은 미학적 공감을 느껴본다. 삶이 풍요로워지고, 행복하고 조화로운 삶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보여준다. 평범한 일상에 펼쳐진 예술과 와인의 향긋한 향연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예술 속에서 와인을, 와인 속에서 예술을 만나는“ 미켈란젤로, 다빈치, 로댕, 샤갈, 마티스, 피카소 등 16명의 예술가들의 그림과 삶은 지금까지도 뜨거운 열정이 가득하다. 오랜 시간 숙성된 깊은 내음은 우리네 삶 속에 긴 여운을 남겨준다.
#출판사 도서증정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