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구매로 양장본을 받아서 참 설레는 마음으로 읽어나갔다..모두가 언급하는 그사건이 떠올랐지만..그래도 재밌게 읽었다.그치만 7년의 밤과 엄마 아빠만 바뀌고 뭐가 다른지..계속 들려오는 환청도 분위기를 비슷하게 만들고..재미없는건 아니었지만...7년의 밤이 참 대단했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었다..
어린이문학을 내가 이렇게 꺼이꺼이 울면서 읽다니..나이불문하고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께 이책을 추천한다..어린이날 선물은 내가 받은 듯 싶다..나와함께 긴긴밤을 보내는 모든이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백수린 작가 너무 좋다..다른 소설집도 찾아봐야지..평범한것 같으면서도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작은 반전이 있는 이야기들이다..그 반전들이 위안을 주기도 하고, 놀라움을 주기도 하고 미소도 짓게 만들어 준다..특히 ˝안돼. 이건 내것이란다˝. 라고 말하는 흑설탕캔디의 할머니는 정말 멋있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