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하지 않고 행동 수정하는 ABA 육아법 : 문제행동편 - 행동분석전문가가 Q&A로 알려주는 문제행동 중재 방법
이노우에 마사히코 지음, 조성헌 그림, 민정윤 옮김, 홍이레 감수 / 마음책방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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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전부터 눈여겨봐 왔다. 책에 나오는 예시들이 우리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행동 특성들이 비슷했다. 실무적으로 많이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장애인 시설에서는 발달장애인에게 ‘도전적 행동’이라는 패러다임으로 서비스를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기서 ‘도전적 행동’이란 ‘문제행동’으로 바라보지 않고 우리에게 의사소통, 요구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세세한 관찰을 통해 서비스를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도전적 행동의 관찰기록이 복잡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개별이 아닌 많은 이들을 지원하는 시설에서는 제약되는 환경적인 요소가 많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 ABC 기록 방법을 이용하면 간략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도전적 행동 기록이나 ABC 기록 방법은 형식은 다르지만 본질은 같다고 볼 수 있다.


문제가 있기 전 선행사건을 먼저 살피는 것,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 회피 기능인지, 자동 강화, 관심받기 인지 구별하는 것 자체가 결국은 ‘사람에게 관심’에서 출발하는 것 같다.


몇 주전 우리 시설에서도 종종 도전적인 행동을 보이는 장애인분이 계시다. 그로 인해 우리는 자주 사례회의를 가진다. 그전까지는 ‘문제행동을 어떻게 소거할 것인가?’가 해결의 초점을 두었다면, 지금은 선행사건 기록하고 원인을 분석을 초점을 두고 있다. 기록하는 과정 동안 담당교사들은 도전적 행동을 하는 장애인에게 모두 다 관심을 가졌다. 우리가 관찰하는 것이 본인이 느끼기에는 스스로가 관심받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는지 개선이 필요했던 행동이 사라졌다. 결국 그 친구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었다.


우리가 서비스를 지원할 때 자세는 그들이 변한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스몰 계획을 세운다면 일함에 있어서 조금은 덜 소진될 것 같다. 우리의 기준에서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 제시, 그들의 언어 수준에서 지시해야 함을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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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금지하지 않고 행동 수정하는 ABA 육아법 (문제행동편) ABA 육아법
이노우에 마사히코 지음, 조성헌 그림, 민정윤 옮김, 홍이레 감수 / 마음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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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전부터 눈여겨봐 왔다. 책에 나오는 예시들이 우리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행동 특성들이 비슷했다. 실무적으로 많이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장애인 시설에서는 발달장애인에게 ‘도전적 행동’이라는 패러다임으로 서비스를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기서 ‘도전적 행동’이란 ‘문제행동’으로 바라보지 않고 우리에게 의사소통, 요구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세세한 관찰을 통해 서비스를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도전적 행동의 관찰기록이 복잡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개별이 아닌 많은 이들을 지원하는 시설에서는 제약되는 환경적인 요소가 많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 ABC 기록 방법을 이용하면 간략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도전적 행동 기록이나 ABC 기록 방법은 형식은 다르지만 본질은 같다고 볼 수 있다.


문제가 있기 전 선행사건을 먼저 살피는 것,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 회피 기능인지, 자동 강화, 관심받기 인지 구별하는 것 자체가 결국은 ‘사람에게 관심’에서 출발하는 것 같다.


몇 주전 우리 시설에서도 종종 도전적인 행동을 보이는 장애인분이 계시다. 그로 인해 우리는 자주 사례회의를 가진다. 그전까지는 ‘문제행동을 어떻게 소거할 것인가?’가 해결의 초점을 두었다면, 지금은 선행사건 기록하고 원인을 분석을 초점을 두고 있다. 기록하는 과정 동안 담당교사들은 도전적 행동을 하는 장애인에게 모두 다 관심을 가졌다. 우리가 관찰하는 것이 본인이 느끼기에는 스스로가 관심받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는지 개선이 필요했던 행동이 사라졌다. 결국 그 친구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었다.


우리가 서비스를 지원할 때 자세는 그들이 변한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스몰 계획을 세운다면 일함에 있어서 조금은 덜 소진될 것 같다. 우리의 기준에서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 제시, 그들의 언어 수준에서 지시해야 함을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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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직장생활 지침서 - 직장인다움
김희영 지음 / 더로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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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감상평과 느낀 점

작가는 사원으로 입사하여 부장까지 승진하면서 겪은 회사 생활 이야기를 책에서 담고 있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직장 생활의 노하우를 하반부에는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원일 때 상사를 바라보는 시선, 상사가 되었을 때 조직을 바라보는 시선은 달랐다. 사원일 때는 자신의 능력을 쌓기 위해 성과 중심으로만 일하면 인정받는다. 연차가 올라가고 관리자의 위치가 되었을 때는 조직이 원활히 돌아가는 것에 초점을 두고,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일이 더 중요시되는 것 같다. 그것이 리더의 덕목 중에 하나이다.

업무에 대한 노하우를 익히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을 얻는 일이다. ‘자신이 아무리 일을 잘 한다’하여도 주변에 사람이 없다면 그 사람은 사회생활에서 결코 성공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대학원 다닐 때 교수님께서 리더의 자질은 아랫사람에게 ‘관심’을 갖는 일이라고 하였다. 그 당시 머리로 이해했던 말이 지금은 피부로 와닿는 말이었다.

예전에 신입시절에 멋모르고 회사 생활을 시작할 때는 ‘일만 잘하면 되지 굳이 상사의 비위를 맞추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 보면 맹목적인 충성까지는 아니지만 내 의견을 피력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비위를 맞추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상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편하게 회사 생활을 하기 위함이다.

쉽지 않은 워킹맘의 회사 생활에 퇴사를 고민하지만 워킹맘으로서 두 가지 일을 잘 할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고 해서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완벽하려고 애쓰기보다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면 도움을 받는 것이 지혜인 것 같다.

작가가 말했듯이 미리 겁먹지 말고 주어진 상황에 따라 회사 생활을 이어가면 롱런하지 않을까 싶다.

 마음에 남는 글귀

98쪽

회사의 정책보다 일단 나의 직속상사가 어떤 상황인지 부서 사람들은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먼저이다.

166쪽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충성심이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간신이 아니라 상대 즉 상사와 조직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이다.

170쪽

충성심이란 '너는 너, 나는 나'가 아니라 '우리는 한 배를 탄 동료라는 마음이다. 사람마다 노의 크기는 차이가 있을지언정 그래서 한 번에 물을 퍼내는 양과 전진하는 속도는 다를지언정 성실하게 노 젓는 사람과 자신의 실력을 믿고 대충 노 젓는 사람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236쪽

‘이 정도면 대세에 지장 없어. 됐어, 넘어가’ 해야 할 것이 안 보이고 작은 부분 하나하나에 너무 집착해 도리어 큰 것을 좋기는 일이 있지 않을까 스스로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237쪽

내 기대를 낮춰야 할 때도 있고 아니면 그 일 사이에서 정말 필요한 것은 매뉴얼로 남기면 된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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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뭇 강펀치 안전가옥 쇼-트 7
설재인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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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감상평과 느낀점

문고본으로 된 이 책의 크기는 작고 얇지만, 내용면은 결코 가볍지가 않았다. 전작도 날카로웠지만, 이번 신간은 책 제목처럼 강하게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매섭다.

 

총 세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실력은 있지만 형편이 어려워 관장으로부터 폭력을 당하는 것을 참으면서 운동을 하는 아이, 돈 많은 부모덕에 실력은 없지만 운동으로 대학을 갈려는 아이, 이 두 친구를 둔 친구의 시선으로 체육계의 비리를 이야기 한다. 기자와 아이들의 기지로 깔끔하게 복수하는 체육계의 현실 이야기다.

 

자신도 모르게 '아빠'라는 작자가 당사자들도 모르게 엄마와 자신의 알몸이 촬영되어 인터넷에 떠돌아다닌다. 그 소 녀의 도촬 당하는 것을 알리는 과정에서 ‘안경’이라는 사람은 그것을 돈벌이 수단으로 그 소녀를 이용한다. 이 이야기 속에는 사이비 집단이 사회에 피해를 주는 것에 은근히 비판하고 있으며, n번방의 조*빈 같은 인물을 아빠로 설정하여 성범죄의 문제를 다루었다. 마지막 이야기는 직장 내 갑질과 왕따 문제에 대해 다룬 이야기이다.

 

굵직한 이야기들 속에는 기레기같은 기자 모습, 차별받는 이주노동자의 이야기, 학벌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 인터넷 댓글로 인해 피해자가 죄인으로 살아야 하는 등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문제들이 소설 속에 적절하게 배치되어 이야기하고 있다. 소설은 이러한 문제들을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소설이라 다소 극단적인 방법들로 죄를 지은 사람은 죗값을 치루게금 한다. 세 편 모두 그 죗값을 치르는 과정이 사회적 제도나 분위기가 해결하지 않고, 피해자가 혼자 해결해나간다. 피해를 당한 것 자체가 억울한데 그 억울함을 푸는 것에 도와주는 이들이 없다. 설령 도와주는 이가 있더라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슈거리를 만드는 것으로만 이용한다. 진심으로 피해자와 함께하지 않는다. 마치 우리 사회의 모습과 닮아 있었다.

 

설재인 작가의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보물을 찾은 느낌이었고, 읽으면 읽을수록 다음 책이 기대되는 작가이다.

 

마음에 남는 글귀

33쪽

다른 애들은 다 마우스피스 치과에서 맞추는데 자기만 만 원짜리 싸구려 써서 맨날 잇몸에서 피가 줄줄 나온데. 걔 그러면서 운동하는데, 이모가 그렇게 번지르르한 말만 하고 무책임하게 기사를 써 대니까 그것마저도 못 하게 생겼잖아, 개가.

 

94쪽

그렇게 마누라랑 딸 얼굴이랑 몸 팔아 번 돈으로 세상을 똑바로 세운다는 운동 하니까,

 

103쪽

저는 그 개들이 증마의 여자들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줄에 매여 말뚝을 중심으로 원형을 그리며 아주 좁은 반경 내만 왕복할 수밖에 없는 개, 저는 지금 줄을 끊어 버리려 하죠. 그러다 오토바이를 탄 개장수에게 잡혀 두들겨 맞고 죽을 수도 있고, 미래가 어떻게 될지 저로서는 전혀 알 수 없는 일이죠.

 

120쪽

껌둥이들, 무서워, 라고 할머니들은 말했죠.

무서울까요? 무엇이? 공장에서 어떻게 일하는지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자기 몸집보다 큰 칼날 밑에 손을 집어넣어 종이 뭉치를 계속 옮기고, 휘릭 소리를 내며 기계로부터 날아오는 노끈에 피부를 베고, 장갑을 끼면 손이 둔해진단 이유로 맨손만을 사용해 몇 년을 일해야 했던, 그래서 장갑같이 부풀어 오른 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인데, 사실 그들이 할머니들을 무서워해야 했죠. 소음과 먼지로 정신을 차릴 수 없는 공장에서 조금만 움직여 밖으로 나가면 할머니들이 유모차에 기대여 꼼짝 않고 노려보잖아요. 처형대에 매달린 시체처럼.

 

126쪽

내 얼굴이 그대로 나온 채 돌아다니는 영상들을 지우지도 못했고 거리를 지나다닐 때마다 저 사람이 내 얼굴을 어디선가 보지 않았을까,

 

128쪽

여러분 이전 직장에서 월급 안 주고 내쫓아던 사람들, 그 다음엔 여러분한테 거짓말하고 이 땅에 데러와 여러분 몸값을 매기던 사람들, 그다음엔 아무 일 안 하고 지나다니기만 했는데 범죄자 대하듯 손가락질 하고 욕하던 사람들,(중략) 같이 화내요. 우리, 속던 사람들이 뭉쳐서. 개들은 말로 해선 몰라

 

134쪽

미단을 그를 집요하게 괴롭혀 나가떨어지게 만들었다. 미단 주위의 사람들은 그런 걸 좋아했다. 누군가에게 스트레스를 풀 명분을 걔가 주는 것, 그러면서 동시에, 누군가에게 마땅한 벌을 주었다는 정당성까지 부여받는 것.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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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바네사 스프링고라 지음, 정혜용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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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평과 느낀점

이 책은 프랑스의 문단 미투 운동을 다룬 소설이다. 작가의 자전적 소설임을 알고 읽었지만 ‘과연 이 사실이 사실임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주인공 V는 그 당시 13세였고, G는 50세인 작가와 사랑이 성립되는 것이 가능한 이야기인가 싶다. V는 어릴 적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로부터 받지 못한 사랑을 G로부터 채움 받으려고 한 것이 아닌가 싶다. V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가 50대 남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것임을 알고도 ‘딸아이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묵인하는 부모 또한 그녀에게는 가해자임이 틀림없다.

V가 G를 향한 것이 남녀 간의 사랑이 아니라 부모로부터 사랑받지 못한 것에 대한 결핍이었을지언정 G를 향한 마음은 그 당시에는 진심이었을 것이다. 그에 반면 G는 V의 약한 마음을 이용하고 그 둘 사이의 추억을 당당히 책으로 낸다. G는 여전히 잘나가는 작가이며, V는 지금은 좋은 남편을 만나 가정을 꾸렸다. G는 자금도 V에게 어린 시절의 악몽을 떠올리게 계속적으로 연락을 취한다.

 

 G는 교묘하게 사랑이었다고 주장하고 V의 어린 시절에 조종했던 것처럼 지금도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리라 착각하고 있다. 분명 피해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로부터 사과받지 못하는 이 상황에 대해 작가는 용기를 내어 책을 쓴 거 같다. 부디 이 책이 가십거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해자가 죗값을 치렀으면 좋겠다.

 이 책을 계기로 예술계에서는 범죄가 틀림없음에도 불구하고 예술로 승화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힘없는 문하생들이 피해 보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하고 인기 있는 작가들이 자신의 명성과 지위를 권력으로 이용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③ 마음에 남는 글귀

124쪽

“대체 왜 내가 그렇게 알록달록 칠한 너를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거지? ‘귀부인’처럼 보이고 싶어? 그런 거야?”

“G, 아니에요. 그저 예쁘게 보이고 싶었어. 당신을 위해. 그게 다야.”

“그런데 나는 네가 꾸미지 않을 때만 사랑한다는 거. 이해 못 하겠어? 그럴 필요 없어. 그런 모습이면, 넌 내 마음에 들지 않아.”

153쪽

그가 은폐와 거짓을 종교로 삼고, 작가로서의 작업을 자신의 중독증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알리바이로 삼았다는 사실을 참아낼 수 없다.

191쪽

아주 빈번하게, 성 착취와 약자 착취, 이 두 가지 경우에서 동일한 현실 부정을 만나게 된다. (중략) 동의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데 어떻게 자신이 착취당했음을 인정할 수 있겠는가? 이 경우, 상대방 성인에 대해 욕망을 느꼈고 그 성인이 재빨리 그러한 욕망을 이용했다면? 나에게서 희생자의 모습을 발견할 수 없어서, 나 역시 여러 해 동안 그 개념을 붙들고 씨름을 하게 되리라.


192쪽

어떻게 성인과 청소년이 자신의 육체와 욕망에 대한 지식 수준이 같을 수 있겠는가? 게다가 취약한 청소년을 늘 성적 만족에 앞서 사랑을 갈구하리라. 자신이 갈구하는 애정 표시를 받고서(혹은 자기 가족에게 부족할 돈을 받고서) 쾌락의 대상이 되기를 수락할 테고 그럼으로써 오랫동안 주체, 행위자, 그리고 자기 성(性)의 주인되기를 거부하게 되리라.


이 책은 출판사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이며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 활동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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