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직장생활 지침서 - 직장인다움
김희영 지음 / 더로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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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감상평과 느낀 점

작가는 사원으로 입사하여 부장까지 승진하면서 겪은 회사 생활 이야기를 책에서 담고 있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직장 생활의 노하우를 하반부에는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원일 때 상사를 바라보는 시선, 상사가 되었을 때 조직을 바라보는 시선은 달랐다. 사원일 때는 자신의 능력을 쌓기 위해 성과 중심으로만 일하면 인정받는다. 연차가 올라가고 관리자의 위치가 되었을 때는 조직이 원활히 돌아가는 것에 초점을 두고,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일이 더 중요시되는 것 같다. 그것이 리더의 덕목 중에 하나이다.

업무에 대한 노하우를 익히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을 얻는 일이다. ‘자신이 아무리 일을 잘 한다’하여도 주변에 사람이 없다면 그 사람은 사회생활에서 결코 성공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대학원 다닐 때 교수님께서 리더의 자질은 아랫사람에게 ‘관심’을 갖는 일이라고 하였다. 그 당시 머리로 이해했던 말이 지금은 피부로 와닿는 말이었다.

예전에 신입시절에 멋모르고 회사 생활을 시작할 때는 ‘일만 잘하면 되지 굳이 상사의 비위를 맞추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 보면 맹목적인 충성까지는 아니지만 내 의견을 피력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비위를 맞추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상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편하게 회사 생활을 하기 위함이다.

쉽지 않은 워킹맘의 회사 생활에 퇴사를 고민하지만 워킹맘으로서 두 가지 일을 잘 할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고 해서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완벽하려고 애쓰기보다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면 도움을 받는 것이 지혜인 것 같다.

작가가 말했듯이 미리 겁먹지 말고 주어진 상황에 따라 회사 생활을 이어가면 롱런하지 않을까 싶다.

 마음에 남는 글귀

98쪽

회사의 정책보다 일단 나의 직속상사가 어떤 상황인지 부서 사람들은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먼저이다.

166쪽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충성심이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간신이 아니라 상대 즉 상사와 조직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이다.

170쪽

충성심이란 '너는 너, 나는 나'가 아니라 '우리는 한 배를 탄 동료라는 마음이다. 사람마다 노의 크기는 차이가 있을지언정 그래서 한 번에 물을 퍼내는 양과 전진하는 속도는 다를지언정 성실하게 노 젓는 사람과 자신의 실력을 믿고 대충 노 젓는 사람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236쪽

‘이 정도면 대세에 지장 없어. 됐어, 넘어가’ 해야 할 것이 안 보이고 작은 부분 하나하나에 너무 집착해 도리어 큰 것을 좋기는 일이 있지 않을까 스스로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237쪽

내 기대를 낮춰야 할 때도 있고 아니면 그 일 사이에서 정말 필요한 것은 매뉴얼로 남기면 된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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