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하나님 나라 - 세상의 방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김지희 지음 / 햇살콩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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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하나님 나라_김지희

 

책을 읽다가 화장실을 가기 위해 지나다가 안방에서 책을 읽는 그분을 발견했다. 그것도 상당히 집중하고 있는 그분. 퇴근해 책상에 올려져 있는 거꾸로 가는 하나님 나라였다. 인스타그램에서 홍보 영상을 본 것 같기도 하고. 이제야 책장을 열었는데, 기독교 간증 도서? 매번 같은 것 같으면서도 책을 받쳐 든 손이 떨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에게도 비슷한 연배의 딸이 있기에 남 일이 아니었다. 잘나가던 저자가 하느님의 좁은 길을 선택하여 이루어낸 기적들을 보면서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 짐을 느낀다.

책을 덮고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타고 들어갔다. 최근 다행히 순산하신 것 같다. 꼭 종교적인 시각으로 시야를 좁혀 이 도서를 접할 것은 아닌 것 같다. 문득 삶을 대하는 태도와 삶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질문을 남기는 도서라고 생각한다. 태도, 방향성, 질문. 이 도서를 통해 좀 더 멀리 보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 이 순간 삶의 방향을 잃었다면, 스스로 질문에 해답을 찾지 못했다면 곡 한 번 종교를 넘어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나는 이 도서를 통해 태도, 방향, 질문이라는 세 가지 단어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이 땅에서의 그 자체를 위해 준비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준비하며 사는 것이 지혜라는 사실을. () 오직 중음을 묵상할 때 비로소 삶이 삶다워짐을 알게 되었다._P36

 

순종은 결과가 아니라 태도다. 말씀을 이해했기 때문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이해되지 않아도 그 말씀을 내 생각보다 앞에 두는 태도, 거기에서 순종의 한 걸음이 시작된다._P70

 

기대하고, 비교하고, 욕심내기 시작하면 기쁨은 없다. 늘 채워지지 않는 갈망만이 남게 된다. 그러나 전부 버리고 나면, 비로소 모든 것에 만족할 수 있게 된다._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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