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막 7장 그리고 그 후 - 멈추지 않는 삶을 위하여
홍정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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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장 그리고 그 후_홍정욱

 

작은 딸에게 홍정욱하니 바로 알아본다. 사실 나는 그때까지 누구지 했다. 그러나 남궁원의 아들 하니 아, 하고 알겠다. 항상 정장차림에 팔부머리, 영화배우 남궁원 선생을 꼭 빼닮았다는 생각이다. 그러고 보면 하버드 유학생으로 그의 책을 읽고 유학가려고 청운의 꿈을 키운 이들이 우후죽순이였드랬다. 그러니 홍정욱이 복간에 즈음하여 심리적 부담을 기록해놓았다.

기업인, 법조인, 정치인으로 국회의원으로 활용한 이력이 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코리아헤럴드 사주였다니 참으로 다재다능 욕심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럼에도 그의 하버드 대학을 위한 처절한 노력은 사람으로서 인내와 용기를 칭찬할만하다. 그렇게 처절히 살았으니 많은 것을 이루고 사는 것 같다.

살짝 자서전 비슷하기는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청춘들이 꼭 읽어보길 바란다. 서울 여행 중에 중간 짬을 내어 독서를 했는데 나를 한 번 더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다만 우리는 비록 표절과 창조의 경계를 칼로 베듯 확연히 구분하기는 어렵다고 할지라도 남들이 평생 바쳐 일구어낸 정신적인 자산을 대가없이 도용하는 행위를 피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_P68

 

리더십은 지위가 아니라 행위’_P81

 

대학 내에서는 사랑과 결혼보다는 사랑과 동거의 등식이 일반적이다. 일단 동거에 들어가면 경제적인 문제를 정확하게 나눠서 분담하는 편이며, 서로의 장래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대부분 미련 없이 헤어져 각자의 인생을 걸어가는 것이 보통이다.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철저히 계획하고, 책임지고, 노력하는 그 주체적인 자세만큼은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다 ._P217

 

그러나 복간의 가장 중요한 이유는 폐쇄적인 시각이나 맹목적인 환상으로 77에 대한 독자들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을 믿기 때문이다. 나의 경험을 삶의 한 유형으로 받아들이고, 취할 것은 취하며 버릴 것은 버리는 독자들이 대다수인데도 내 글을 감추고 또 감추는 모습 역시 교만의 일종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_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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