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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순간 (리커버)
파울로 코엘료 지음, 김미나 옮김, 황중환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5월
평점 :

〈마법의 순간〉 차례가 되어 집어 들었는데 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아름이 낯이 익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지? 한참을 고민하다 독서리스트를 확인해 보았다. 내 느낌이 맞았다. 소설 〈브리다〉의 몽환적인 전율이 그대로 전해오는 것을 느낀다. 브리다 오페른은 순례길을 한 코스를 관할하는 마법사 마스터로 로마로 향하는 순례객에서 인생의 깊은 성찰에 빠져들게 한다. 또한 읽는 내내 컬러 영상이 펼쳐지는 몽환을 경험하게 된다. 바로 그 〈브리다〉의 몽환적인 전율을 느끼게 했던 작가의 작품이 〈마법의 순간〉이었다.
짧은 글에 삽화가 있어 읽는 속도는 빠를 수 있지만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잔향이 남아 종종 생각에 잠기게 한다. 또한 독서가 하나로 통하는 경험을 했는데, 후배들에게 호텔리어 관련 강연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강연 내용을 책으로 냈었다. 그런데 그 내용 중 똑같은 내용이 있어 사실 놀랬다. ‘살다 보면 저지르는 두 가지 실수’였다. 많은 책을 읽다 보니 은연중에 같은 말이 튀어나왔는가 보다. 사람의 생각이 같다는 것과 공감한다는 경험은 놀라움을 준다. 그만큼 삶의 지혜와 깨달음이 내게도 낙엽처럼 한 장 한 장 쌓이고 있다는 증거 일 테다. 여행 중이거나 바쁜 일상에 천천히 사색하기 좋은 도서다. 추천한다.

○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사람이 변하는 것입니다._P20
○ 세상에 완전히 틀린 것은 없습니다. 고장 난 시계조차도 하루에 두 번은 제대로 된 시간을 가르치잖아요._P155
○ 죽음은 충만한 삶의 마침표로 단 한 번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죽음을 두려워하기 시작하면 공포가 매일매일 당신을 죽일 것입니다._P209
○ 살다 보면 흔히 저지르게 되는 두 가지 실수가 있습니다. 첫째는 아예 시작도 하지 않는 것이고, 둘째는 끝까지 하지 않는 것입니다._P216
○ 당신이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정한 이상 언제나 길은 있습니다._P248
○ 눈물은 영혼을 씻어내는 비누입니다._P277
○ 인생은 요리와 같습니다. 좋아하는 게 뭔지 알려면 일단 모두 맛부터 봐야 하죠._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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