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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한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1월
평점 :

여수의 사랑_한강
한강의 이십 대, 즉 30년을 거슬러 올라가 한강 작가의 글을 감상할 수 있다. 그래도 한강 작가의 소설은 초기에 선명성을 띠고 있었다. 물론 이야기의 결과와 결론에 대한 것은 오로지 독자의 몫이다.
그만큼 한강 작가의 소설에 대한 결론과 결과는 안개 속을 걷는 것 같다. 그것이 현대 소설의 중요한 법칙 또는 방식인지 모를 일이다.
어찌 보면 우리가 흑과 백이라는 상반된 결론을 요구하는 관성에서 비롯된 기대와 습관인지 모르겠다. 사다 보니 인생에선 정답이 없는데 꼭 정답을 요구하거나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관성을 기대하는 것과 같다.
하여튼 한강 작가의 소설은 조금은 난해하고 어렵다. 다만 시인 경력의 소유자들이 소설에 들어서 문체에 대해 풍부함과 기교를 부리면 언어의 마술이 되어 버린다. 축약하고 한 가지에서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참고 꿋꿋이 소설집을 다 읽은 내게 대견하고 감사하다.
소설가로서 어떤 소설을 쓰고 그 지향점에 대해 깊이 관통하는 계기가 되었다.
세상에 소설의 패턴이 똑같다면, 세상살이가 모두 같다면 삶은 당장 시들해지고 재미가 없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한강 소설은 안갯속 주류에 속하지 않을까.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 노벨문학상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과 문학인으로서 함께 축하할 일이다. 이십 대의 한강 작가를 만난 짧은 시간 동안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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