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부스러기
솔향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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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그림자 부스러기_솔향 김명숙

 

문우께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원주 아트갤러리에서 수필집의 문장전을 연다고 해서 다녀왔다.

수필집의 문장전은 처음 접하는 형태의 전시여서 자못 궁금증이 생긴 상태였다.

그림자 부스러기솔향 김명숙 선생님은 시인이며, 원주 시의원을 지내신 분이었다.

물론 그런 이력을 알았더라면 최대한 예의를 갖추었을 텐데, 가벼운 가방을 메고 갔다.

역시 시인의 수필이란 문장 곳곳에 시어들이 수필 문장 곳곳에서 함축적인 의미로 힘을 발휘하고 있었다.

아무도 없길래 슬쩍 보고 나오려 했는데 전시된 문장에서 눈을 땔 수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노년의 멋진 시인과 수필집의 주인공인 솔향 선생님을 마주쳤다. 따뜻한 차와 수필집을 사인해서 건네주셨다.

아주 짧은 시간과 대화였지만 역시 기품 넘치는 인자함에 따스한 온정이 느껴졌다.

 

솔향 선생님께선 칠순에서 팔순을 바라보시는데 여전히 대학에서 공부하시고 글쓰기에 기쁨을 느끼신다고 했다.

, 나의 롤모델이다.’ 내게도 노년에 글을 마음껏 쓰는 시간이길 소망한다.

솔향 김명숙 선생님의그림자 부스러기수필집은 어려운 문장보다는 다소 옆집에 인자하신 할머니께서 들려주는 일상의 이야기다. 그렇게 구수하고 때로는 잠시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 일상에 어려움이나 고통을 긍정적인 가치관으로 전환하고 숙성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계신다.

더불어 삶의 지혜를 아낌없이 우리에게 나누어주신다.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 엑기스를 공유하는 일이다. 그런 측면에서 솔향 김명숙 선생님의그림자 부스러기수필집은 우리에게 참 귀한 에너지와 지혜를 전해준다고 할 수 있다. 솔향 선생님이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서 인생의 지혜를 계속 전해주시길 기원한다.

 


사랑도 그랬다. 처음은 설렘으로 탔지만, 주금만 방심하면 타오르다 그을려 버리고 말았다. 그제야 깨달았다. 가장 뜨겁고도 찬란한 것들은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는 것을. 성냥불은 금방 꺼져도 손끝에 남는 따끔함은 오래간다. P17_불장난

 

히포크라테스도 말하길 기분이 우울하면 걸어라. 그래도 여전히 우울하면 다시 걸어라.”라고 했다. P80_회복탄력성

 

인생도 정답과 확신이 없는 기울어진 경계선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으며 걸어가는 것. 완전히 빛나지도, 완전히 무너지지도 않은 채로. 하지만 그런 시간이 결국 우리를 가장 깊이 있게 만든다. 불안전함 속에서 피어나는 단단함, 그것이 삶의 본모습인지도 모른다. P102_비스듬한 새벽

 

내 공간을 잠시 내어주고, 규칙을 지키며, 상대방을 한 번 더 생각하는 마음. 그것이 결국 우리가 말하는 주차난 해소의 진짜 해답일지도 모른다. P128_주차난 속의 행복

 

혼자는 멀리 가지 못한다. 그러나 함께라면 더 깊이, 더 오래, 더 의미 있게 걸어갈 수 있다. 함께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되새겨야 할 삶의 태도이며, 고립이 아닌 연결을 선택하는 용기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우리로 살아가야 한다. P161_상호 의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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