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하루종일 맑음 1
강해랑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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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사랑, 하루종일 맑음_강해랑

 

강해랑 작가의 소설은 처음이었다. 나중에 인터넷에 로맨스 소설임을 알게 되었다. 한동안 활력을 잃고 많이 힘들었는데 그 끝단에 강해랑 소설을 만나면서부터 몸도 마음도 회복기에 들어섰다. 왜 이렇게 몸이 아픈가 생각했더니, 계절이 바뀌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진미우와 박인욱의 사랑이 꽃피우면서 나도 모르게 지난 청춘의 신혼 때를 떠올리게 되었다. 한때는 나도 그런 시기가 있었음을 상기하며 잔잔한 웃음이 남았다. 한편으론 소설가 입장에서 뜨거워진 그 시간과 장면에 묘사에 대해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잘 갈무리해서 한번 적용해볼 만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모처럼의 로맨스 소설을 제대로 만난 것 같다.

 

늘 믿음의 문제다. 의부증이나 의처증 같은 것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나 자신감의 결여도 큰 문제지만, 사실 스스로가 고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 이상 치료는 요원한 경우가 많다. _P15

 

후회가 인간의 영역이라면, 그렇다면, 할 수 있는 건 하나밖에 없다. 되도록 후회하지 않는 것, 돌아보지 않는 것, 앞으로 나아가는 것. 신처럼 완벽해지려는 게 아니라, 완벽한 신은 이해할 수 없는 불완전한 인간의 행복을 위해서. _P125

 

정화는 빙그레 웃고 말았다. 저 얼음장 같던 놈이 빠지긴 진짜 단단히 빠졌구나. 도대체 어떤 여자이기에 저놈을 저토록 눈 돌아가게 만들어 놨을까. 아이구, 궁금해라. 정화는 시어머니의 입장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호기심에 휩싸이고 말았다. _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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