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 1 - 미래에서 온 살인자, 김영탁 장편소설
김영탁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5월
평점 :
품절




[소설] 곰탕_김영탁

 

딸이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먼저 읽고 권해 주었다. 소설가의 관점에서 반전과 읽는 독자에게 최적화된 소설이라는 생각이다. 그 이유는 짧게 끊어 쓴 글이 장황하지 않고 집중력을 키워준다. 그리고 숫자로 끊어주는 스토리가 지루함을 없애준다. 특히 해외여행 중 기간 내 집중해서 글을 쓰셨다고 한다. 더불어 작가는 영화감독이니 상상력을 풍부하게 그러나 넘치지 않게 앞뒤를 잘 조절한 소설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곰탕이라는 주제를 표방하지만 시간여행이라는 것을 슬쩍 넣어 흥미 유발의 자극한 것이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한다.

소설은 미래에 곰탕집에서 과거의 곰탕 맛이 그리워 시간여행을 하고 그곳에서 곰탕을 배워오는데 그 줄거리에 SF소설이라는 조미료로 맛을 더한 흥미로운 두툼한 두 권의 소설이다.

삶이 단조롭고 한곳에 푹 빠지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재미있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른다. 그래서 추천한다.

 

한 번도 남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어본 적 없는 사람들은 안다.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된다는 건, 자신이 소중해져서가 아니라 더 소중했던 사람에게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는 걸._P52. 곰탕 1

 

돈을 가진 자는 더 가지게 되었고 그러지 못한 자들은 기회조차 잃은 시대였다. 머리가 좋다고, 공부를 잘한다고, 성실하다고, 노력한다고 기회를 가지던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다. 가진 자들의, 가진 것을 지키려는 힘은 무엇보다 강했다. 어떤 이념, 어떤 가치보다도 확고했다._P223. 곰탕 1

 

아버지가 아들에게 하는 말이다. “니는 어떤지 모르겠다만, 나는 모든 게 달라졌다. 니가 태어난 후로.” _P363. 곰탕 2

 

 

#곰탕 #김영탁 #아르테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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