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자연, 쪼잔한 레인저
김철수 지음 / 좋은땅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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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잔한 레인저_김철수

 

국립공원공단에서 일한 저자가 국립공원에 관한 생각과 탐방객들이 가져야 할 태도를 역설한다.

나도 국립공원에서 살짝 일한 경험이 있어 관심을 두고 읽게 되었다. 세상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 산에 오는 사람들은 마음의 여유가 있었다. 자신의 사회적 지위가 있어도 정상까지는 얼마간의 육체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 간혹 사소한 것을 꼬투리 삼아 보상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런 분들은 산에 올라가 자신의 시간적, 육체적 노력을 꼭 금전으로 보상받으려 한다. 아마 그 분에게는 세상이 전부 돈으로 보이는가 보다. 지켜보는 내가 다 애처롭고 안쓰러워 보였다.

반면 국립공원공단 직원들의 일상은 책에서 표현한 것처럼 낭만으로 뭉쳐져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적어도 자부심과 긍지가 없으면 헤쳐 나가기 쉽지 않은 직업군이다.

또한 그들의 특징은 산행하는 대부분 사람과 같아 야생의 자연, 국립공원을 닮아 넉넉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오늘도 국립공원공단 직원들의 잔잔한 미소를 떠올려 본다.

 

새겨야겠습니다. 야생은 곧 불편이고 불편은 우리가 그곳을 찾는 이유인데다, 날것이기에 안전도 절대가 아니란 당연을 말이지요.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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