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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ㅣ 시대예보
송길영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9월
평점 :

시대예보 : 핵 개인의 시대_송길영
다소 무거운 소재일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를 평가하고 미래를 대비하며 미리 준비한다는 측면에서
열심히 탐구했다. 현재의 평가라는 측면에서 명확하고 냉철한 판단이 엿보였다. 다만 흐름이 끊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도 작가의 깊이 있는 관찰과 평가는 예리하고 절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기성세대의 철옹성 같은 벽과 그물을 신랄하게 비판한 것에 대해 한편으로 뜨끔하고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런데도 세상은 변화하고 있고 결국 변화될 것임은 자명한 일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가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혐오보다는 가능성과 혁신의 기회를 삼았으면 하는 기대감이 생겼다.
특히 “문제는 ‘나이’가 아니라 ‘나’이다.’라는 말에는 격하게 공감했다. 향후 미래에 5년, 10년 후의 나를, 아니 그것을 만들고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는 나의 발걸음을 다시 한번 가늠해보고 점검해본다. 하늘 위에 뜬 태양에 점점 길어지는 나의 그림자의 길이를 측정하듯, 세상은 변하고 있다. 그렇듯 나 자신과 핵 개인에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본다.
○ 위로부터 아래로 억압적인 기제로 유지되던 권위주의 시대를 지나 이제 개인이 상호 네트워크의 힘으로 자립하는 새로운 개인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P19
○ 칭찬은 개인에게 해야 하고 책임은 같이 져야 합니다. P61
○ 답이 있는 문제는 AI가 풀 것이고, 인간은 답이 없는 문제를 고민하는 역할로 분업이 이루어질 터이기 때문입니다. P126
○ 소량을 만들고, 단가는 높이고, 세계로 가는 것이 옳습니다. P197
○ 창업자, 리더, 입사 동기 등 이들의 모든 연결을 묶고 푸는 관계의 열쇠는 충성심이 아니 자부심이어야 합니다. P204
○ 자기 행복을 찾는 것이 가족의 행복을 해치지 않는다고 믿으며 진짜 행복을 돌아보게 된 새 시대의 아버지들이 오고 있습니다. P227
○ 돌봄의 끝은 자립이고, 자립의 끝은 ‘내가 나의 삶을 잘 사는 것’입니다. (…) 문제는 ‘나이’가 아니라 ‘나’입니다. P263
○ 점점 ‘쿨한 안녕’이 많아집니다. 있을 땐 위계 없이, 떠날 땐 원한 없이,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입니다. 만나고 헤어지고 떠났다 돌아옵니다. P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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