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소나타2_최혜원

겨울소나타 2 - 완결
최혜원 지음 / 맑은샘(김양수) / 2024년 11월

겨울소나타2_최혜원

겨울소나타 1권이 사랑의 전개였다면 겨울소나타 2권은 사랑의 발전과 완결이다. 이 책을 선택했을 때 순수한 사랑 이야기가 궁금해서 선택했는데 그렇게 선택하길 참 잘했다고 판단한다.

바이올린 전공인 최은수와 프로농구 선수인 이승규와의 풋풋한 청춘 로맨스 멜로, 두 권의 장편소설이다.

특히 캐릭터를 중심으로 정서적 몰입감이 압권이다. 두 주인공의 심리와 정서적인 치밀한 색채들이 곳곳에 엿보인다. 언 듯 고요한 호수에 여울이 퍼져나가듯 여운을 남기는 소설이다.

시대적으로 순수한 사랑이긴 하지만 어떻게 현실적 마무리될까 걱정했는데, 사랑의 결실과 결과도 그 시대를 반영하기에 궁금했다. 그 결과는 책을 통해 독자들이 얻기를 바란다.

나는 소설이 그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의 방법과 형태가 모두 같을 수는 없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모습과 형태가 다 다르고 그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생각도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다양한 사랑의 이야기는 질리지 않고 언제나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누구에게나 그때가 행복한 시기였고 언제나 그때를 그리워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로맨스 소설을 읽으면 그때가 떠올라 행복이 전이되기 때문일 것이다. 내게도 그 시간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어찌 보면 조금은 보수적이고 순수한 사랑이라 치부할 수 있겠지만 돌이켜보면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기 때문일 거다. 세상사가 답답하고 어떨 때는 과격하여 두려움을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이 소설이 우리에게 안정감 있는 편안함을 주는지 모를 일이다.

겨울소나타 2권을 덮으며 찬란한 사랑의 불빛이 내 마음으로 옮겨오는 느낌이 들었다.

더불어 앞으로 이 책을 만나는 많은 독자에게도 따뜻하고 사랑의 감정이 전해지길. 작가의 말처럼 각자의 봄꽃처럼 다가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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