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태도 (리마스터판)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송기숙 지음 / 창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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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태도(岩泰島)_송기숙

 

소설은 소설가와 그 시대를 담는 거울이다.’ 어느 도서 리뷰에 올린 말이다. 내가 쓰고 스스로 깊이 생각이 잠겼다. 멋진 말을 한마디로 인펙트 있게 쓰고 싶었다. 이보다 합당한 말이 또 있을까?

이 소설을 우연히 눈에 띄어 서고에 순서를 기다리다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 이야기는 삼일 만세운동 이후 신안군 암태도 섬사람들의 소작쟁의를 다룬 소설이다. 나의 아버지도 농부였기에 많은 부분을 공감했다.

지주(문재철)의 과다한 소작료(8)에 소작 농민들이 소작위원회를 조직하여 소작료 인하(4) 쟁취하는 이야기다. 때가 일제 강점기이고 논픽션을 재구성한 이야기라 흥미진진하다. 다만 지방색 짙은 사투리(소설에선 표준어라고 한다)로 진행되기에 적응하려면 살짝 적응이 필요하다.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는 데 일일이 적으며 사건과 인물을 쫓으니 재미가 두 배가 된 것 같다. 모든 조직과 일 처리가 혼자서는 안되니 화합과 단결로 수많은 역경을 넘어 쟁취하는 것이 젊은 시절 노동조합 운동 경험과 비슷하다. 소설의 조미료가 섞여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창비에서 펴낸 개정판 1쇄라 행운이었다. 일제 강점기 소작인들의 투쟁과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책이 다소 두껍지만, 이야기 속으로 푹 빠지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요 등장 인물

 

+ 문재철_암태도 토지(2/3)지주, 7천여석 소작료 징수

+ 문태현(문군옥,78)_문재철 부친, 남강 선창 거주,

소작지 관리

+ 김서리_문지주 마름(소작료 징수)

+ 도리우치_문지주 마름

+ 판술이_문태현 머슴

+ 천후빈_암태도 지주(1/3), 소작료 4할 인하

+ 문명호(37)_문씨 종손

+ 문응창

+ 문찬숙_소작회와 문씨일가 중재역활

 

+ 서석태(40)_암태도(신안군) 소작회장,

면장 경력(29~36), 지주 공덕비건립 주도

+ 서동오_와촌 주민, 서석태 조카, 만세운동 4, 장산면 보통학교 학생

+ 털보 영감

삼식 : 아들

+ 박종유_단고리 소작위원

+ 박종식_외촌 소작위원

박만재_아들, 문삼만의 딸 문연엽과 혼담

+ 현석_보통학교 보습과 동창, 문삼만 딸 연엽과 혼담

+ 서동수(25)_기동리 주민

+ 남일환_연락선 선장, 목포까지 2시간 소요

+ 김연태(37)_기동리 소작위원

+ 춘만_순천 낙안면 거주, 춘보 동생,

춘보_동학군 경력, 와촌 주민

정환_아들 와촌 주민 + 며느리

+ 박복영(34)_청년회장, 서면장 오른 팔, 임시정부 소속

 

+ 고백화_부인회장(70)

+ 박필선_단고리 주민

+ 김용학_평소 말 없음, 소작회장 대리

+ 김일곤_신석리 소작위원

+ 이만석_의병봉기, 토벌로 피신(보성 복내 태생),

신석리 주민, 남사당패 소리꾼, 소작인 대표

(,40) 옥님이_장수 의원 막내딸

+ 박 키다리_단고리 주민

박이곤_아들, 단고리 주민, 노름사건 연루

+ 서창석(33)_소작위원장

+ 박응언(29)

+ 박필선_단고리 소작위원

+ 서민석(23)

+ 설준석_신문기자, 암태도 소작쟁의 기사화

+ 윤두석

+ 서광호_소작회 대표(김용학 천거)

+ 유영복_변호사, 무료변론

+ 만수_소작쟁의로 문(처가)분리, 목포행 돛에 단지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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