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언자
칼릴 지브란 지음, 이정호 그림, 오강남 옮김 / 현암사 / 2019년 9월
평점 :

예언자_칼릴 지브란
칼릴 지브란(1883~1931)은 시인이자 철학자, 화가였다고 한다.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 [예언자]라고 한다. 아름다운 언어,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로 ‘20세기의 성서’로 일컫는다고 한다.
묘한 호기심과 김장감으로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를 만났다.
이야기는 알무스타파(예언자)가 오팔리즈라는 곳에서 12년을 살다 고향 섬을 가는 배가와 떠난다. 그가 떠나기 전에 오팔리즈의 주민들이 고견을 요청하고 그는 답변하고 떠난다.
성경을 읽은 사람으로 예언자의 말과 증언이 궁금했다. 과연 진리를 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요즘 들어 삶의 지혜와 통찰은 결코 어려운 말이 아니며 결국 쉽지만 실천하고 실행을 어떻게 하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내게 짧은 시간이었지만 교훈을 남긴 칼릴 지브란과의 만남, 혹은 좋은 대화였다.
32 사랑에 대하여_사랑이 여러분을 손짓해 부르거든 그를 따르십시오. 비록 그 길이 힘들고 가파를지라도. 그것이 날개를 펴거든 그 품에 여러분을 맡기십시오.
60 기쁨과 슬픔에 대하여_비어 있을 때만 고요와 평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보물을 지키는 자가 그의 금과 은을 달기 위해 여러분을 들어 올릴 때 여러분의 기쁨과 슬픔은 오르락내리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96 자아를 아는 것에 대하여_“나는 영혼이 가야 할 유일한 길을 발견했다” 하지 말고, “나는 나의 길을 걸어가는 한 영혼을 만났다” 하십시오. 영혼은 모든 길로 다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영혼은 스스로 피어납니다. 무수한 꽃잎을 가진 연꽃처럼.
124 쾌락에 대하여_꽃에서 꿀을 따는 것이 벌의 쾌락이지만, 벌에게 제 꿀을 주는 것도 꽃의 쾌락이라는 것을. 벌에게는 꽃이 생명의 샘이요. 꽃에게는 벌이 사랑의 전달자. 벌과 꽃 둘 다에게 이처럼 쾌락을 주고받는 일은 필요하며, 황홀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129 아름다움에 대하여_아름다움은 거울에 스스로를 응시하는 영원입니다. 바로 여러분이 그 영원이요 여러분이 그 거울입니다.
156 작별_“잠시 후 바람 위에서 한순간 쉬고 나면, 또 다른 여인이 나를 낳을 것입니다.”
#예언자 #칼릴지브란 #현암사 #오강남
#이정호 #삶이란 #알무스타파 #오팔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