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60세 사용설명서 - 50대까지의 인생과 60 이후의 인생은 뇌가 살아가는 목적이 다르다
구로카와 이호코 지음, 명다인 옮김 / 지상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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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사용설명서_구로카와 이호코

 

뇌과학 연구자. 인공지능(AI)연구자로 라디오 진행자로 활약하는 일본 여성의 책이다.

지인의 어머니가 환갑을 맞이하여 책을 선물하고 싶다는 바램으로 글쓰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오십 대 중반에서 60대의 삶을 미리 조언받고 싶다는 개인적 욕심으로 손을 들었다. 60대의 삶이라니? 지금과는 매우 다를 것 같고 마음가짐이나 태도도 다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림짐작일 뿐이다. 그래서 60세 사용설명서가 내게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손에 쥐어진 책을 열고 살짝 당황했다. 활자 크기 다른 책보다 컸기 때문이다. 다행히 옆집 사는 누님이 다정하게 말해주는 이야기 같이 어렵지 않고 쉬운 언어로 말하고 있다. 왜일까? 60세 지인 어머니의 눈높이를 맞추어야 했을까? 그런데도 결코 단어를 가볍지 않다. 지금과의 삶 보단 조금은 내려놓고 단순하게 사는 삶. 50대도 마찬가지지만 삶의 중심에는 어김없이 내가 있었다. 늙어감이 두렵고 미리 준비하고 싶다면 60세 사용설명서를 만나 보시길 권한다.


 

이 하루 전날, 엄마의 각종 바이털 수치가 한꺼번에 떨어졌다. 모든 장기의 세포가 일제히 활동을 멈추었다. 이것이야말로 이상적인 졸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몇몇 장기가 살려고 저항하다 괴로워지는 일 없이 몸속의 세포가 동시에 일제히 활동을 정지하고, 심장은 고요히 멈췄다. 내 엄마지만 훌륭했다. -P38

 

사람이라면 응당 걷게 될 길인데 부정적으로 여기고 싫어할 필요가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일정 기간은 보살핌을 받아야 하므로 당연히 손길이 필요한데 이건 태어났을 때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태어난 곳으로 되돌아갈 때, 또 한 번 손길을 빌려도 이상할 게 없다. ()인생은 자고로 저세상에서 왔다가 저세상으로 돌아가기까지의 드라마다. 산에 오르면 내리막길이 있듯 마지막에는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늙음이라는 비탈길을 내려간다. 오직 그뿐이다. 우리의 뇌는 알고 있다.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을. -P39

 

번뜩 떠오르고 사라지는현상이 일어날 때, ‘늙음에 겁먹는 대신 뇌가 정말로 잘 만들어졌다고 감탄하고 있다. 내가 쉴 틈 없이 부지런히 움직여도 처리할 수 없는 알아차림을 뇌가 멈춰주고 있구나 하고. 뇌에 고마울 따름이다. -P55

 

뇌가 알아차린 불안과 불만을 죄다 입 밖으로 꺼내면 상대는 불쾌감을 느끼고 불안해진다. 알아차렸어도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어느 정도 말하지 않는 배려도 필요하다. 특히 자녀나 손주를 대할 때 60대가 꼭 갖추어야 할 매너다. -P108

 

실패는 뇌의 중요한 운동이라고 했다. 실패하지 않으면 직감은 작동하지 않고, 센스는 나빠지고, 배려할 줄 모르고, 그릇도 작아져 좋을 게 하나도 없다. 실패의 3조 항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 과거 실패에 연연하지 않는다. 미래의 실패에 불평하지 않는다. -P148

 

처음 28년은 입력 성능이 가장 뛰어난 시기, 다음 28년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간 그리고 56세부터 시작하는 제3블록은 출력 성능이 가장 뛰어난 시기다. -P170

 

너 잠깐 자리에 없을 때, 그 사람이 대뜸 그러더라. 여자는요, 남들에게 말 못할 사랑이 하나쯤 있어야 여자라고 할 수 있어요.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조차 말할 수 없는 사랑이어도 괜찮아요.” -P181

 

오랜 시간 따로따로 행동한 부부가 24시간 함께 지내게 되었을 때, 처음 할 일은 서로의 개인적인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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