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간절함조차 아플 때가 있었다 -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준 순간들에 관하여
강지영 지음 / 빅피시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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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간절함조차 아플 때가 있었다_강지영 에세이


 

유퀴즈에 나온 강지영 아나운서의 말에 먹먹함이 밀려왔다. “버텨, 그냥 버텨. 그냥 버티다 보면 반드시 기회가 올 거야. 그러니 버텨. 다른 방법이 없어어찌 보면 짧지만 가장 강렬하게 강지영 아나운서를 표현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나 또한 정말 이를 악물고 버티고 버텼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나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 나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30년 호텔리어라는 훈장을 얻었다. 사원에서 총지배인까지 말이다.

독서 코드가 맞았을까? 딸이 보내온 책에 강지영 아나운서의 책이 있어 먼저 집어 들었다. 마음에 쏙 드는 책이다. 강지영 아나운서의 에세이에 고스란히 적혀있는 주장이 나와 그녀의 코드가 맞아떨어졌다. 결코 만만한 세상이 아니다. 그럼에도 몸부림쳐 성장을 끌어낸 그녀에게 박수를 보낸다. 지금 정체되고 혼란의 시기라면 꼭 강지영 아나운서의 에세이를 추천한다.




 

버텨야 하는 시간에는 버텨야만 한다고. 그러면 기회는 꼭 찾아올 거라고. -P9

 

언제까지 결과에 일희일비할 수 없었고,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정답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때부터 내 나름의 기준을 세워가기 시작했다. () ‘상황에 따라 큰 틀에서는 자유롭게 진행하자. , 상대방이 난처하거나 불쾌할 만한 상황은 만들지 말자’, ‘질문할 때는 되도록 간결하게 하자와 같이 기본이 되는 기준들을 하나씩 세워갔다. -P49

 

타인의 의견은, 타인의 의견일 뿐이었다. ()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되 감정은 담지 않을 것, 유독 아픈 말이라고 느껴지면 이유를 살펴볼 것, 칭찬에 감사하는 마음은 갖지만 기대지 않을 것. 나를 지키기 위한 기준들을 하나씩 세워갔다. -P51

 

돌아보면 어려운 길이 가장 쉬운 길이었고, 돌아가는 길이 가장 바른 길이었다. -P70

 

나는 남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일하는 게 아니다. 나는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일하고 있고, 그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 -P85

 

시도하고, 실패하고, 한 번 더하고, 달리 해보는 것으로 나아갈 수 있고, 그때 내게 다가오는 운과 기회를 알아볼 수 있다고 믿는다. -P131

 

사람들은 모르는 것 같아도 다 안다. 사소한 말과 행동을 통해, 일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 마음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려고 애쓴다. 마음을 쏟고, 열심을 다할 때 그다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P136

 

알고 있었다. 슬럼프는 마치 깊은 우물 같아서 그곳에서 나를 꺼내줄 수 있는 건 나 자신뿐이고, 으레 해왔듯 있는 힘껏 슬퍼하고, 우울해하고, 고민하다 보면 자연스레 지나간다는 것을.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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