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손탁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3
정명섭 지음 / 서해문집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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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손탁_정명섭

 

작가의 만남을 신청하고서 부랴부랴 미스 손탁을 읽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많이 빠져 들게 하는 묘한 흡입력을 갖고 있고 스릴감과 반점도 숨어 있었다. 소설 이전에 역사적인 사실에 입각한 그 시절의 자각과 울분들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다. 신문명에 대한 아스라한 표현들이 지금 우리가 느끼는 AI에 대한 것이 아닐까 잠깐 상상을 해보았다. 청소년 문학 이전에 하나의 역사의 틀에 짜인 소설은 눈깜짝할 사이 마지막 장으로 이끈다. 그리고 그 당시 그 사건이 성공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같은 일을 겪지 않기 위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되돌아보게 된다.

 

 

황만덕이 사나운 눈길로 쏘아보았지만 꿀릴 게 없던 배정근도 지지 않고 노려봤다. -P52


역사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법이니까 너무 낙담하지 말거라

    그러니까 견뎌야지.

    봄이 올 때까지 말이다.”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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