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쓰기 - 나의 단어로
대니 샤피로 지음, 한유주 옮김 / 마티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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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쓰기 : 나의 단어로_대니 샤피로

 

소설가로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걸까? 어떤 마음일까? 궁금했다. 이미 작가로서 경험을, 동질감을 함께하고 싶었다. 단순히 호기심과 나는 그랬는데 미국 작가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하는 확인 차원의 엿보기. 역시나 글을 쓴다는 것은 어렵고 고독한 작업이다. 대신 누군가 글을 써주지 않기에 작가는 오로지 자신과의 루틴을 통해 계속 쓰기를 권유한다. 그래도 밀려오는 허전함은 무엇일까. 작가로서 글쓰기가 어떤 걸까 궁금하다면 이 책을 통해 꼭 확인하고 다짐받기를 추천한다.




P39. 결국 글쓰기란 신념의 행위다. 우리는 믿음이 우리를 어디론가 도달하게 해불 것임을, 아주 희미한 증거가 없더라도 믿어야 한다.

P58. 콜레트(colette)가 자신에게 가장 본질적인 예술이란 글쓰기가 아니라 기다리고, 감추고, 부스러기를 모으고, 다시 붙이고, 다시 금박을 입히고, 가장 나쁜 것을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바꾸는 법을 배우는, 저 시시함과 인생의 맛을 동시에 회복하는 법을 배우는 내면의 업무라고 썼던 걸 기억한다.

 

P77. 실천이 곧 예술이다.

 

P95. 당신이 작가가 되는 유일한 이유는 그래야만 하기 때문이다.

 

P108. 우리는 슬픔과 비통함, 상실, 즐거움, 희열, 갈망, 쾌락, 부당함, 질투, 산산이 조각난 마음을 경험한 적이 있다.

 

P144. 하루에 세 쪽, 일주일에 닷새. (중략) 중요한 건 작업 틀을 설정하는 것. 즉 리듬을 만드는 것이다.

 

P189. 글쓰기란 자신의 고통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것이다. 고통에게, 고통과 함께, 고통으로부터 외치는 것이다. 고통을 냉정하게 아는 것.

 

P197.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이 말을 떠올리면 좋겠다. 할 수 있는 일을 해라.

 

P311. 글을 쓰지 않는 시간을 늘어지게 쉬고, 생각하고, 밀린 서류작업을 하고, 휴가에 쓰자고 스스로 말해왔다. 하지만 작가에게 먹히는 유일한 요법은, 유일한 치료법은 글을 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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