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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 현대인의 삶으로 풀어낸 공자의 지혜와 처세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3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327/pimg_7469602183357852.jpg)
220327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판덩
공자의 [논어]를 여러 차례 접했다. 심지어 학교에서도 여러번 단편적으로 배웠다. 성인이 되어 다시 한 번 더 궁금증이 발동해서 정독을 했다. 그리고 나서 최근 논어[공자의 말씀]에 심취된 분을 만났다. 공자와 맹자의 차이를 아느냐는 기습적인 질문에 머리가 하얘졌다. 급진적인 맹자는 군주가 폭군이면 바꾸어야 한다는 지론으로 유교의 배척 아닌 배척을 당했다. 그래서 이참에 다시 논어를 재해석한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를 만나게 되었다.
[도서 정보]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이 책이 속한 분야 : 자기계발 > 자기능력계발 > 고전처세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58741426&orderClick=LEa&Kc=#N
P13.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걸 걱정하지 말고, 내가 다른 사람을 알아주지 않는 걸 걱정해야 한다.”
不患人之己知, 患不知人也.
P51. [사람을 이끄는 힘]의 저자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로버트 스티븐 캐플런 교수 _ 경영자가 직원에게 업무를 지시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그 업무를 직접 해 봐야 한다고 말한다.(중략) 어떤 업무를 지시하고 전수하기에 앞서, 화사의 리더가 업무에 대한 기본기가 충실한 모습을 보여야 직원들을 이끌 수 있다.
증자의 세 가지 반성(물음) :
① 비즈니스 측면에서 우리는 적극적인 생각을 가지고 일을 제대로 처리했는가?
② 인간관계 측면에서 약속을 지키고 다른 사람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했는가?
➂ 수양의 측면에서 타인에게 한 요구를 스스로 지키며 더 좋은 사람으로 변하려고 노력했는가?
P58. “재물을 절약하고 사람을 아낀다”_회사와 경영자, 직원들 모두 성장해야 성공할 수 있다.
P160. [축약] 어느 수행자가 승려를 찾아와 하소연을 했다. 스승이 수준이 낮고, 채신도 없고, 계율도 자주 위반해 제자로 잇고 싶지 않다고 했다. 수행자 말을 끝까지 들은 승려는 갑자기 사탕을 하나 꺼내 모래사장 위에 던졌다. 잠시 후 모래사장에 나타난 개미떼가 사탕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승려가 수행자에게 물었다.
“저기 좀 보게. 신기하자 않은가? 모래는 그대로 두고 사탕만 옮기는 이유가 뭐라 생각하는가?” 수행자가 대답했다. “개미는 멍청하지 않습니다. 모래는 쓸모없는 반면 사탕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아니까요.” 승려가 말했다.
“그럼 자네는 어째서 쓸모있는 사탕을 놔두고 모래를 옮기려고 하는가? 스승의 나쁜 점만 관찰하지 말고 유용한 부분을 배우고 가치가 있는 부분만 보도록 하게.”
P178. “먼저 그 말을 행한 뒤에 따르는 것이다.” 先行基言而後從之
P196. 무지함을 인정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우리를 망가뜨리는 것은 무지가 아니라 자만이다. 모든 걸 안다는 생각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태도다.
P56. 조직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했다는 것을 상사가 알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권력 분배의 기본 논리이다.
P252. 리더는 아랫사람에게 가장 기본적인 요구만 해야 하며,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도 질책하기보다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공자는 “군왕은 예로써 신하를 부려야 한다”고도 말했다.
[논어]를 재해석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만든 책이다. 논어의 매력에 푹 빠진 며칠간 행복한 날들이었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많은 실수를 반추하는 계기였다. 개인적으로 제2편 ‘위정’편이 마음에 와 닿았다. 그래서 어렵고 힘들 때 논어를 생각하며 고난의 길을 헤쳐 가는가 보다. 저자의 말처럼 불안하고 힘들 때 위축되지 말고 논어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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