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이 간지럼을 타요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53
이다 예센 지음, 한나 바르톨린 그림, 케이 리아오 외 옮김 / 현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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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드릴 그림책은

아기 코끼리 리틀칼 시리즈 중

<칼이 간지럼을 타요> 입니다.




칼은 알버트 형이랑 놀고 싶지만

알버트는 혼자 놀고 싶었어요.

결국 칼은 형의 놀이를 방해하게 되고

알버트는 칼과 놀아주기로 해요.

간지럼 태우다가 자연스레 어울려 노는

사랑스러운 형제의 모습이네요.





아기 코끼리 리틀칼 시리즈 중

<칼이 간지럼을 타요>에서는

말놀이를 하는 형제의 모습을 보여줘요.


양육자가 생후 7개월 후 아이의

행동과 소리, 신호, 말을 모방하면 아이는

상대가 자신에게 관심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사랑받기 위해 더 많은 표현을 한다고 해요.

특히 언어는 다양한 단어를 정확한 발음으로

많이 들려주는 게 좋은데

알버트와 칼처럼 놀면서 익히는 말놀이는

더 즐거운 시간이 되겠지요.

말놀이는 모방하는 시기의 아이들이

세상을 익히고 배우는데

중요한 활동이 됩니다.


<칼이 간지럼을 타요>에는

폴짝폴짝, 흔들흔들 같은 의태어부터

깔깔, 낄낄, 큭큭, 흑흑, 부우, 휘유 같은

의성어를 따라 하며 노는 아이들의 모습은

언어와 신체지능이

함께 발달할 수 있음을 알려줘요.


간지럼 태우기라는 신체 접촉을 통한

즐거운 스킨십은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지요.


책을 읽고 난 후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웃음소리를 내며 따라 해보고

신체 접촉이 많은 간지럽히기,

신체 부위 터치하기 등의 놀이도

함께하면 좋겠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칼이간지럼을타요 #현북스

#리틀칼시리즈 #코끼리책 #아기코끼리

#말놀이 #신체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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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이 신나게 춤춰요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52
이다 예센 지음, 한나 바르톨린 그림, 케이 리아오 외 옮김 / 현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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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드릴 그림책은

아기 코끼리 리틀칼 시리즈 중

<칼이 신나게 춤춰요> 입니다.




할머니가 칼을 재우다가 잠드셨어요.

칼은 잠들었다 깬 건지

잠든척한 건지 알 수가 없어요.ㅎㅎ

잠든 할머니를 뒤로하고

부엌 탐험을 떠난 칼은

설탕을 발견하고 한 입 먹으려는 순간

재채기가 나와 설탕이 바닥에 쏟아집니다.

쏟아진 설탕을 보고 고민하던 칼은

재미있는 놀이를 생각해 냈네요.




<칼이 신나게 춤춰요>는 칼의 이야기 중

제일 후덜덜했던 에피소드인듯해요.

칼의 모습을 보고 제일 먼저 떠오른 건

역시 즐거움보다는 청소가..ㅎㅎ

현실 엄마의 걱정과 달리

쏟아진 설탕이 아이들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은 역시 즐거움이죠.

설탕은 달콤하고 맛있는 가루인 동시에

부드럽기도 하지만

물에 닿으면 끈적거리기도 하고

물에 녹기도 해서 밀가루, 소금과 함께

아이들 오감놀이에 좋은 재료가 돼요.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한 가루 놀이는

편견이나 선입견을 깨는 경험으로

상상력을 키우고 자발적 사고에 도움을 줘요. 

창의성과 연결되려면 통제를 최소화해

자유롭게 갖고 놀게 해 주면 좋겠어요.

아이의 상상력이 커지길 응원하는

아기 코끼리 리틀칼 시리즈

<칼이 신나게 춤춰요>를 읽고 난 후

다양한 설탕 놀이를 해보시길 권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칼이신나게춤춰요 #현북스

#리틀칼시리즈 #코끼리책 #아기코끼리

#촉감놀이 #오감놀이 #설탕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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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살입니다 햇살어린이 동시집 4
장세정 지음, 김순영 그림 / 현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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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는 마음을 몽글몽글 따뜻하게 해주는 힘이 있지요. 오늘 소개할 장세정 동시집 <여덟 살입니다>는 아직 유아스러운 귀여움이 남은 초등 1학년 아이들의 귀엽고 순수한 마음이 함께 녹아있어 읽는 동안 더 많이 웃게 된 것 같아요.



장세정 동시집 <여덟 살입니다>는 총 3부 51개의 동시가 소개되어 있어요. 9년째 대악 학교인 수지꿈학교에서 아이들과 생활 중인 장세정 시인이 1년 동안 함께 한 8살 아이들의 '살아 냄'을 받아 적은 것이라는 소개도 인상적이었네요.




유아에서 어린이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여덟 살 아이들의 아이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동시를 읽다 보니 참 기특하기도 하고 마냥 어린 아기들일 줄만 알았는데 생각 주머니가 크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첫째가 6살 후반이라 내년이면 초등 준비를 해야 하니 <여덟 살입니다>가 더 마음에 콕콕 박혔어요.

일 학년, 일 년 차라는 말에는 '처음'이라는 의미가 있지만 아이들은 '일 등'이라는 것과 연계해서 일 학년은 뭐든지 다 잘 한다는 자신감 뿜뿜한 '일 등이라 일 학년'에서는 귀여우면서도 기특함이 느껴졌어요. 아이들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개구진 삽화와 잘 어울렸답니다.



아이들에게 학교생활은 단지 지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라 본격적인 사회생활의 시작이 되는 부분임을 알 수 있는 동시들도 있었어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외로운 아이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귓속말 벌레', 반복된 상황을 마주하며 몸으로 익혀 배워야 하는 것들이 많은 것을 창문을 닦는데 비유한 '창문'등의 동시가 참 와닿았네요.




마냥 어리기만 하다고 생각했던 아이들의 일침에 뜨끔하게 되는 '있잖아요', '여덟 살이 한마디 할게요'도 인상적이었어요. 어리다고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아이들 눈 높이에서 꼭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늘에 뜬 달을 보고 앨리스와 연계시키는 '손톱 달', 자연관찰을 통해 오늘의 나는 어제보다 조금 더 발전한 다른 모습의 나임을 깨닫게 해주는 '탐험가 개미'등의 동시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다른 배경지식들과 연계해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겠더라고요.




아직은 아이들이 어리지만 지금부터 읽어줘도 큰 무리 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장세정 동시집 <여덟 살입니다>.

요즘 제가 엄청 무기력한데 서평 쓰느라 동시를 읽다 보니 마음도 풋풋해지고 알 수 없는 미소도 짓게 되네요. 얼른 기운 차려서 아이들에게도 읽어주고 그림도 같이 그려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맑게 만들어주는 장세정 동시집.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여덟살입니다 #현북스

#장세정동시집 #일학년 #여덟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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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고? 진짜?
로럴 스나이더 지음, 댄 샌탯 그림, 홍연미 옮김 / 오늘책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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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보다 보면 가끔 다른 결말을

상상해 보신 적 있지요?

오늘 소개드릴 그림책은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결말을

보여주는 인터랙티브 동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고? 진짜?>

입니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고?

진짜?

오늘책

글. 로럴 스나이더

그림.댄 샌탯

역. 홍연미

2022.09.30


커다란 판형과 화려한 그림,

표지를 차지하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켜요.




이야기의 주인공은 로지에요.

빨간 모자의 어느 이야기에서나 똑같이

엄마가 할머니 댁에 심부름 다녀와주길

부탁하죠.

로지는 털 코트와 빨간 망토 중

어떤 걸 입을지 고민하기 시작해요.

선택을 마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해

연결되는 다양한 이야기를 즐겨요.

하나의 이야기를 이렇게 다양하게

만들어 낼 수 있음에 즐거운 감탄이 나와요.

여러 결말에 도달하다 보면 85페이지를

지겨울 틈 없이 휘리릭 읽게 되더라고요.

어쩌면 '나도 새로운 다른 결말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기에

창작하는 독후 활동하기에도 너무 좋네요.




언제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고전 동화들이

사실은 잔혹동화에 더 가깝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제가 작년에 읽었던 메르헨에

그 실체가 속속들이 표현되 있었죠.

많은 시간 동안 이야기는 점점 순화되

아름다운 이야기로 마무리되고,

작가들의 다양한 상상력으로

패러디되는 그림책들이 나오기도 했어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고? 진짜?>는

그림책을 접하는 독자의 선택에 따라

기존에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결말을

보여줄 뿐 아니라

아기돼지 삼형제, 헨젤과 그레텔,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설공주,

라푼젤, 잭 등 다른 명작동화의

콜라보 이야기도 흥미진진해요.

책을 보고 나서 '선택과 책임'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요.

우리는 삶 속에서 크고 작은 선택을 하게 돼요.

식사 메뉴, 의복 고르기 같은 사소한 것부터

집이나 차를 사는 것,

인간관계를 맺는 방법이나 유지하는 등

매 순간이 선택의 결과로 이어지지요.

의도적이든 아니든 내가 선택한 결과라는 것이

때론 사무치게 힘들거나 잔인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기에 결국 내 삶은

내가 더 행복하고 의미 있는 방향으로

선택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해요.

그러니 어떤 선택의 순간에 자기 자신을 알고

더 나은 선택을 하는데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한듯합니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고? 진짜?>는

칼뎃콧 수상 경력이 있는 댄 샛탠 작가의

최신작으로 2019년 11월부터 기록이 있어요.

작가의 sns에서 작품의 기록을 찾아내는 건

재미있는 일이죠.

두꺼운 펜 선과 전체적으로 어두운 채색이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잉크와 수채화의 혼합에 디지털까지 더해

작업하셨다니 하나의 그림책을 만들기 위한

창작자의 노력은 정말 위대한 것 같아요.

https://www.instagram.com/p/CXO0qArvw0M/?igshid=YmMyMTA2M2Y=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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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은 잘할 수 있어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50
이다 예센 지음, 한나 바르톨린 그림, 케이 리아오 외 옮김 / 현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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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책 읽어주는 "리즐" 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그림책은

아기 코끼리 칼의 이야기 시리즈 중

<칼은 잘할 수 있어!>입니다.



장화를 신고 있는 아기 코끼리 칼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빙그레 웃음이 납니다.


칼은 잘할 수 있어!

Carl Er Sød

현북스

글. 이다 예센

Ida Jessen

그림. 한나 바르톨린

Hanne Bartholin

역. 케이 리아오, 조한

2022.09.20



아침이에요. 칼이 일어나 고무장화를

신어보려 하지만 잘 신어지지 않자

"바보 장화네"라고 말해요.

알버트 형이 와서 장화 신는 걸 도와주고

함께 노는데 알버트의 말놀이 재간에

칼은 쉽게 넘어가지 않아요.

둘은 함께 벌러덩 누워 깔깔 웃어요.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많은 것들을

가족 안에서 보고 배웁니다.

의식주의 욕구는 본능이지만 해결하는 방식은

가족 안에서 배우는 학습이라고 할 수 있지요.

칼도 보고 배운 대로 해보려 하지만

아직 혼자 하기엔 어려운가 봅니다.

뜻대로 잘되지 않자 속상하고 민망한 마음을

"바보 장화"라는 단어로 표현합니다.

참 귀엽죠?

아이의 속 마음을 모른다면

이런 단어를 들었을 때 안 좋은 습관이라며

걱정하게 될 것 같네요.

칼은 노는 것도 형인 알버트를 따라 해요.

형의 말도 따라 하지만 칼을 놀리려고 하는

형의 놀림에는 넘어가지 않는 칼의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기특해요.

자신은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고

자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눈에 보여

아이에게 자주 읽어주다 보면 자존감을 키우는

바탕을 만들어 줄 수 있겠네요.



1~4세 아이들의 발달상황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일상생활 그림책

아기 코끼리 칼 시리즈가

현북스 알이알이 그림책으로

꾸준히 출간되고 있어요.

기존에 출간된 6권 외에

최근 3권이 출간되었는데요~

책 뒤편의 소개 글을 보니

출간 예정인 3권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모방으로 많은 걸 배우고,

스스로 하기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하는 시기,

무엇이든 처음으로 해내는 시기,

수많은 실패 속에 성공을 경험하고

자신감을 갖게 되는

1~4세 아이들의 모습을 한

칼의 다음 이야기도 기다려집니다. ^^




언제나 즐거운 그림책 읽기 "리즐" 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칼은잘할수있어 #현북스

#유아그림책 #유아창작그림책

#생활그림책 #코끼리그림책

#장화 #말놀이

#실수해도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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