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준 강원택의 미래토크 - 하이브리드 신인류의 탄생!
곽승준.강원택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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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한민국에는 참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나는 본래 남들에 비해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생각을 다시금 돌이켜보게 했다. 꼭 변화보다는 아날로그적인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저자는 그의 생각을 이렇게 이야기한다. 무조건 새로운 것이 나오면 최대한 빨리 접해볼 수 있도록 하라는 것.

 

2030대 세대에 카카오톡 열풍이 불었다. 처음에 '어플'이 뭔지도 몰랐던 필자는, 친구들의 대화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해서 자리에 끼지 못했던 때가 생각이 났다. 카톡을 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구입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학교에서 단체로 돌리던 문자를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서 공지사항을 전달하는 상황까지 만들어졌다.

이제 스마트폰을 쓰지 않고는 사회생활 조차도 힘겨운 시대가 된 것이다.

 

그렇게 나에게 두 번째 시련이 닥친다. 그것은 애니팡. 게임 열풍이었다. 얼마 전 모 프로그램에서 애니팡 게임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버라이어티 방송을 보면서, 다른 맴버들은 모두 그 게임을 하고 있는데 한 맴버만 하지 않았던 맴버가 있었다. 그 맴버가 소외됨을 보면서, 이러한 변화가 뭐라고, 남들이 하면 나도 한번쯤 꼭 접해보아야하는 것이 아쉬웠다.

 

처음에는 필자인 그가 자신이 얼리어답터로서 최대한 빠른 변화에 적응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점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내 생활과 접목 시켜 보았을 때 비로소 깨닫고 공감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나 역시도 사회 생활에 한 발자국 더 내딛기 위해서, 그 다음 날 사람들의 대화에 공감을 하기 위해서,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는 정보와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2030세대가, 그리고 내가,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현대의 발빠른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에 따라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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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아, 고맙다 - 이 시대 젊은이들의 성공멘토 이지성, 결핍과 상처로 얼룩진 20대를 고백한다.
이지성 지음, 유별남 그림 / 홍익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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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좋아하는 작가 중 한분이다. 그의 스무살 절대 지지 않기를 이라는 책을 읽고 그의 팬이 되었다. 그의 20대에 연민을 느꼈고, 그의 삶을 응원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이 책을 통해 그의 20대 모습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뻤다. 가끔은 너무 힘든 청춘을 보낸 그가 안쓰럽기도 하고 나까지 답답함이 느껴졌지만 그가 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나에게 얼마나 와닿는지를 다시 한 번 또 느끼게 되었다. 그의 글에는 정말 위대한 힘이 있다.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던 내 지난 시간들을 위로해주고 지금의 길을 응원해주고 힘을 보내주는 것만 같았다.

이 책은 그가 작가의 길을 갈망했던 20대의 모든 이야기가 담겨있다. 셀 수도 없는 수 많은 거절과 좌절 그리고 고독함을 이겨내고 끝까지 작가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끈기와 인내심 그리고 꿈에 대한 열정과 꼭 이루리라는 믿음. 그것이 지금의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이라는 이름을 남길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에 대한 팬심이 더욱 커진 것 같다. 그가 유난히도 힘든 이십대를 보내서인지 그는 유독 이십대에 많이 집착하는 것 같다. <스무살 절대 지지 않기를>이 그가 지내온 이십대에 대해 30%정도를 보여주었다면 이 책에서는 그 나머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처음 포토에세이집을 냈다. 자신의 추억이 담긴 이 책을 완성하면서 그는 지난 20대를 함께한 여러 장소들을 다시금 방문하고 회고했을 것이다. 나도 내 남은 20대를 좀 더 알차게 보내어 시간이 지나 되돌아보았을 때 여러 페이지에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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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 임윤택 에세이
임윤택 지음 / 해냄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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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슈퍼스타케이에서 열렬히 응원하고 있던 울랄라세션의 리더인 임윤택. 그의 병을 알게되고 나서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그가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의 마인드가 부러웠고 멋있다고 생각되었다. 그렇게 그들은 우승을 거머쥐고 지금 승승장구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 종종 출연하면서도 눈에 띄는 그의 말솜씨를 엿볼 수 있었다. 정말 말을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런 그가 책을 냈다는 사실에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 읽게 된 그의 이야기는 생각보다 더 크게 와닿고 감동이 되었다. 우선 무엇보다도 부모님의 믿음과 그를 믿고 열렬한 지지를 해주었던 모습이 참 부러웠다. 하루도 빠짐없이 한무더기 친구들과 함께 들어오는 아들에게 한 번의 나무람없이 한결같이 밥을 차려주고, 학교를 그만두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학교과의 갈등으로 잠시 학요를 쉬겠다는 아들의 말에 그를 믿고 기다려주며 그의 생각을 존중해주었던 부모님의 태도, 연습실을 갖고 싶어하는 아들과 그 친구들을 위해 먼저 나서서 직접 친구들의 부모님을 찾아가 설득했던 어머니. 슈퍼스타케이 무대를 하면서 야위어가는 아들이 안쓰럽고 대견했지만 아들이 자만할까봐 크게 기뻐하지 못하고 아들이 흔들릴까봐 슬픈 표정의 내색없이 묵묵히 무대를 지켜봤다던 어머니. 그런 훌륭한 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에 지금의 그도 있는 것이라 생각되었다. 그의 병이, 그런 그의 마인드를 통해서 빠르게 완치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의견 생각에 대한 확고한 사람이다. 그런 그가 항상 리더의 위치에서 잘 중심을 잡고 팀을 이끌며 항상 맴버들을 위하고 생각하는 마음을 보여주었기에 지금의 의리로 똘똘 뭉친 울랄라세션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굉장히 오랜 시간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해온 이들이다. 어떻게 몇 십년을 눈 한번 돌리지 않고 그 길을 갔는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그들이기에 앞으로 더 승승장구 하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된다. 슈퍼스타K는 끝났지만 여전히 나는 그들을, 임윤택을 응원한다.

 

그의 멋진 명언들이 많이 등장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이다.
힘든 시간은 인생의 소중한 한페이지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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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로드 투 네이션
김치락 지음 / 북치는마을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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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것에 비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차례에 제시된 각각의 제목들이 다소 딱딱하고 무거운 이야기들이라서 내용도 다소 무거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외로 미지의 잘 알지 못하는 북한의 속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다는 묘한 재미를 느끼게 되니 점점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1부에서 3부까지 총 세개의 부로 남과 북으로 나뉘어서 번갈아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1부는 남과 북의 대조되는
지금까지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사람의 일대기를 소개한다. 6.25 전쟁 이후로 우리나라와 북한의 변화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연히 눈에 보이는 모습이었다. 북한은 김일성 장군에게 충성하면 성공과 부를 누릴 수 있게 되고, 남한은 공부만 잘하면 뭐든 성공할 수 있는 그러한 시기였다. 옛말에 가난해도 공부만 잘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 먹혔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생각처럼 현실은 녹록치 않다. 우리나라의 파벌정치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판국에 공부보다는 돈이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된다. 남한의 내용을 읽으면서는 이러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했고, 그에 반해 북한을 읽으면서는 잘 몰랐던
그들의 이야기를 엿보는 듯한 느낌에 흥미진진하고, 궁금증이 일었다. 정말 저렇게 지낼까? 정말 저럴까? 한 살 두 살 나이가 먹어가면서 북한 이라는 우리 민족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이 생기고, 궁금증이 일었다. 통일이 되기 위해서는 서로가 이해하고 더 많이 알아가야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최근 <스파이 명월>과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더킹 투 하츠> 등으로 국민들의 관심도 뜨거울 것이다. 얼마 전에 남자의 자격에서 방송했던 북한 미녀들 이야기를 시청했다. 이 책을 읽었던 시기와 맞물려서 그런지 그 방송이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정말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서로 문화가 이렇게 많은 차이가 난다는 것에 대해 또 한번 새삼 놀라게 된 것 같다.

다소 비현실적인 요소들을 많이 담고 있었다. 하지만 흥미진진하고 한 번쯤 상상해보았던 이야기들이 펼쳐져 있었다.
이 책은 얼마남지 않은 대선을 앞두고, 특정 인물들을 가리켜 간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다소 자신만의 생각이
개입된 부분이 있지만, 작가의 의도를 떠나서 신선한 소재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어찌되었건 소설은 소설일
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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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1 - 세 명의 소녀 고양이달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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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작가의 20대 열정이 담긴 책이라 한다. 그녀가 친구들에게 해주던 이야기를 책으로 실을 수 있게 되었을 때 얼마나 기뻐하였을지 생각해보니, 부러운 마음이 들었고 뿌듯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년 노아에게 소녀는 첫사랑이고, 그런 노아의 꿈은 고양이달을 다시 만나는 것이다. 마레의 꿈은 그림자 별을 찾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청춘, 누구나 꿈꾸던 그리워하는 첫사랑. 그리고 어릴적 소망했던 꿈. 그런 것들을 생각해보게 되었던 시간이 되었다. 일러스트 그림 덕분에 행복한 동화 여행이 될 수 있었다. 특히 아리별에서 아름다운 일곱가지 빛깔을 가진 곳에 대해 연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이 있었다. 바로, '동전의 앞면이 뒤집히는 순간'이다.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어른이 되면, 가끔 잊게 될 때가 있다, 아주 단순하고 쉬운 것인데 더 어렵게 다가올 때가 있다. 그런 생각들을 되돌이켜 볼 수 있었던 파트였다고 생각한다. '구름 위로 날다'는 이 책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된다. 그 다음은 없다. 내일이 어떻게 다가올지 모른다.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서, 아낌없이 마음껏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표현해주는 것. 이것을 말하고자 한다.

 

이 1권을 읽으면서 처음 부분의 느낌이 강렬하게 남아 노아가 꼭 소녀를 찾아 다시 만나게 되기를 바라였는데, 아리별의 마레와 모나, 루나를 만나면서 점차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정이 들고 말았다. 마레와 노아가 그 뒤로 어떻게 되었을지 2권이 무척 궁금해진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구절이다.

"모든 관계에는 오해와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누구나 그래. 나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잘 알아."

(중략)

"중요한 건 도망치지 않는 거란다.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해결되겠지, 안이하게 굴어선 안 돼. 왜냐하면 오해를 받는 쪽보다 오해를 하는 쪽이 더 고통스럽거든. 상대를 아낀다면 최선을 다해 상대의 오해를 풀어 줘야 해. 그게 관계에 있어서 최소한의 예의고 성의란다." -(226page에서)-

 

어떻게 보면 참 당연한 이야기고, 쉬운 일인데, 우리는 가끔 많은 사소한 오해들을 무심코 지나쳐 쌓고 쌓아 와전을 만들고, 갈등을 빚곤 한다. 문득, 이 구절을 읽으며 생각나는 바가 많아 가장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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