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작가의 20대 열정이 담긴 책이라 한다. 그녀가 친구들에게 해주던 이야기를 책으로 실을 수 있게 되었을 때 얼마나 기뻐하였을지 생각해보니, 부러운 마음이 들었고 뿌듯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년 노아에게 소녀는 첫사랑이고, 그런 노아의 꿈은 고양이달을 다시 만나는 것이다. 마레의 꿈은 그림자 별을 찾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청춘, 누구나 꿈꾸던 그리워하는 첫사랑. 그리고 어릴적 소망했던 꿈. 그런 것들을 생각해보게 되었던 시간이 되었다. 일러스트 그림 덕분에 행복한 동화 여행이 될 수 있었다. 특히 아리별에서 아름다운 일곱가지 빛깔을 가진 곳에 대해 연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이 있었다. 바로, '동전의 앞면이 뒤집히는 순간'이다.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어른이 되면, 가끔 잊게 될 때가 있다, 아주 단순하고 쉬운 것인데 더 어렵게 다가올 때가 있다. 그런 생각들을 되돌이켜 볼 수 있었던 파트였다고 생각한다. '구름 위로 날다'는 이 책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된다. 그 다음은 없다. 내일이 어떻게 다가올지 모른다.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서, 아낌없이 마음껏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표현해주는 것. 이것을 말하고자 한다.
이 1권을 읽으면서 처음 부분의 느낌이 강렬하게 남아 노아가 꼭 소녀를 찾아 다시 만나게 되기를 바라였는데, 아리별의 마레와 모나, 루나를 만나면서 점차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정이 들고 말았다. 마레와 노아가 그 뒤로 어떻게 되었을지 2권이 무척 궁금해진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구절이다.
"모든 관계에는 오해와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누구나 그래. 나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잘 알아."
(중략)
"중요한 건 도망치지 않는 거란다.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해결되겠지, 안이하게 굴어선 안 돼. 왜냐하면 오해를 받는 쪽보다 오해를 하는 쪽이 더 고통스럽거든. 상대를 아낀다면 최선을 다해 상대의 오해를 풀어 줘야 해. 그게 관계에 있어서 최소한의 예의고 성의란다." -(226page에서)-
어떻게 보면 참 당연한 이야기고, 쉬운 일인데, 우리는 가끔 많은 사소한 오해들을 무심코 지나쳐 쌓고 쌓아 와전을 만들고, 갈등을 빚곤 한다. 문득, 이 구절을 읽으며 생각나는 바가 많아 가장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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