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 임윤택 에세이
임윤택 지음 / 해냄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처음 슈퍼스타케이에서 열렬히 응원하고 있던 울랄라세션의 리더인 임윤택. 그의 병을 알게되고 나서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그가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의 마인드가 부러웠고 멋있다고 생각되었다. 그렇게 그들은 우승을 거머쥐고 지금 승승장구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 종종 출연하면서도 눈에 띄는 그의 말솜씨를 엿볼 수 있었다. 정말 말을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런 그가 책을 냈다는 사실에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 읽게 된 그의 이야기는 생각보다 더 크게 와닿고 감동이 되었다. 우선 무엇보다도 부모님의 믿음과 그를 믿고 열렬한 지지를 해주었던 모습이 참 부러웠다. 하루도 빠짐없이 한무더기 친구들과 함께 들어오는 아들에게 한 번의 나무람없이 한결같이 밥을 차려주고, 학교를 그만두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학교과의 갈등으로 잠시 학요를 쉬겠다는 아들의 말에 그를 믿고 기다려주며 그의 생각을 존중해주었던 부모님의 태도, 연습실을 갖고 싶어하는 아들과 그 친구들을 위해 먼저 나서서 직접 친구들의 부모님을 찾아가 설득했던 어머니. 슈퍼스타케이 무대를 하면서 야위어가는 아들이 안쓰럽고 대견했지만 아들이 자만할까봐 크게 기뻐하지 못하고 아들이 흔들릴까봐 슬픈 표정의 내색없이 묵묵히 무대를 지켜봤다던 어머니. 그런 훌륭한 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에 지금의 그도 있는 것이라 생각되었다. 그의 병이, 그런 그의 마인드를 통해서 빠르게 완치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의견 생각에 대한 확고한 사람이다. 그런 그가 항상 리더의 위치에서 잘 중심을 잡고 팀을 이끌며 항상 맴버들을 위하고 생각하는 마음을 보여주었기에 지금의 의리로 똘똘 뭉친 울랄라세션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굉장히 오랜 시간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해온 이들이다. 어떻게 몇 십년을 눈 한번 돌리지 않고 그 길을 갔는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그들이기에 앞으로 더 승승장구 하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된다. 슈퍼스타K는 끝났지만 여전히 나는 그들을, 임윤택을 응원한다.
그의 멋진 명언들이 많이 등장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이다.
힘든 시간은 인생의 소중한 한페이지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