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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 - 내 감정을 책임지고 행복한 삶을 사는 법
박상미 지음 / 저녁달 / 2023년 3월
평점 :
품절
저자는 우울한 마음도 습관이라고 말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심리상담가인 저자의 책을 통해 내 내면을 들여다보고 마음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심리상담가이자 문화심리학자로 현재 한양대학교 일반대학 원 협동과정 교수, 한국의미치료학회 부회장 및 수련감독, 심 리치료 교육기관 힐링캠퍼스 더공감>학장입니다. EBS에서 <박상미의 관계 상담소><박상미의 가족 상담소>를, 유튜브에서 <박상미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으며, 출연 방송으로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 KBS <아침마당>, SBS<언니한텐 말해도 돼>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박상미의 가족상담소>,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등이 있습니다.
이 책의 1부에서는 내 안에 어떤 우울한 감정이 있는지 들여다봅니다. 예를 들면, 분노, 무기력, 열등감, 외로움, 불안 등의 감정입니다. 2부에서는 이러한 부정적 사고를 벗어나서 뇌가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사고 오류를 극복하고 긍정 사고로 전환하는 방법을 연습합니다.
1부에서 내 안의 감정들을 들여다보며 나도 모르게 왈칵 눈물이 몇 번 쏟아졌습니다. 저자는 '외로움'이라는 감정은 외부환경보다는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소통하지 못해서 감정이라고 말합니다. 흔히 사람들이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을 때 연애하고 결혼하라고들 하는데 그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필자 또한 20대를 되돌아보면, 외롭지 않기 위해 연애를 했던 것 같습니다. 저자는 외로움을 잘 승화시켜 고독을 즐길 수 있을 때 연애를 시작하고 결혼을 하라고 말하며, 그러한 고독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고 말합니다. 또한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책을 읽으며 내 안에 생각보다 분노, 무기력, 열등감의 감정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가령 상대방을 질투하고 분노를 느끼면서도 때때로 내가 느꼈던 감정들이 어떤 감정인지 제대로 정의 내리지 못한 채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듯 저자는 흔한 예시나, 저자에게 상담을 받았던 사람들의 사연, 저자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그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합니다.
1부에서 이러한 부정적 감정들을 들여다보았다면, 2부에서는 이러한 자동 사고를 바꾸는 훈련을 하기 위한 연습을 합니다. 외로운 감정이 들면 평소 내가 좋아하는 것의 리스트를 만들어서 바로 실천해 보라고 말합니다. 또한 불안이라는 감정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고 오랜 시간 방치하면 깊은 무력감에 빠지게 되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저자는 뇌에 부정적 자동사고가 작동할 틈을 주지 말고, 최대한 빨리 그 감정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을 움직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주 사소하고 작은 것을 하나씩 실천하면서 행복감, 성취감을 느껴보라고 말합니다.
저자 또한 과거 외로움과 두려움, 혹은 불안의 감정을 느꼈지만 오랜 시간 애쓰고 노력한 끝에 본인만의 습관을 형성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녀의 진심 어린 경험담과 따뜻한 말들이 크게 와닿아 저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똑같은 환경에 처해도 내가 다르게 느끼면 행복해진다'라는 말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나를 성장시키는 좋은 습관을 갖기 위해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하고, 긍정적인 언어로 말하는 연습을 통해 뇌가 행복감을 느껴 긍정적 자동 사고 습관이 형성되기를 바라봅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자주 습관처럼 느꼈던 부정적인 감정을 들여다보고, 저자가 제시한 습관 훈련을 통해 책을 곁에 두고두고 보면서 실천해 봐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녀의 글이 매우 따뜻하게 다가와서 한 문장, 한 문장 곱씹으며 소중하게 읽었습니다.
이 책은 우울, 불안, 외로움, 열등감, 무력감, 분노 등 내 마음의 부정적인 감정을 들여다보고 마음을 치유해 보고 싶은 사람,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긍정적인 자동 사고 훈련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꼭 한 번 읽어보고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지만, 저의 솔직한 생각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