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학 박사가 알려 주는 건강 한방차 - 건강은 먹거리에서 온다. 한방차의 길잡이
박정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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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안 좋을 때면 꼭 생각나는 한방차. 

보통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국화차나 매실차 같은 경우는 효능 같은 것도 인터넷을 검색하면 정말 많이 나온다. 그런데 그 효능이 정확히 우리 몸의 어디에 좋고 그 효과가 어떻게 작용되는 건지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대부분 비슷한 내용이 많아서 그냥 '이런 효능이 있구나', 정도로만 대충 알고 넘어가는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정확히 인체에 어떻게 좋은지, 얼마나 음용하는 게 좋고 재료는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광고가 아니고서는 참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상하게 광고는 믿음이 가질 않기도 하고… 


이 <건강 한방차>의 저자 박정아 박사는 한약사로 한방관련 저서를 포함해 유튜브 채널, 그리고 다양한 대중매체에 기고와 강의도 활발히 하시는 분인 것 같다. 그리고 약초의 올바른 정보 전달을 통해 아무런 지식이 없이 섭취하는 한약 오남용의 사례를 줄이고자 이 책을 쓰셨다고 한다.


책은 흔히 인터넷에서 찾아보던 효능 뿐만 아니라 더 자세히 한약명, 한방 재료의 사용 부위, 한방 재료의 성질과 맛, 효능 부위, 정확한 출처를 바탕으로 우리 몸에 작용하는 효능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굳이 순서대로 읽어볼 필요도 없고, 목차를 보고 필요한 부분을 골라서 읽을 수 있는 점도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방차를 달이는 방법을 비롯해 한약 구매 방법 등 구하기 어렵게만 느껴졌던 한방차의 재료를 시중에서 쉽지만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알려주는 게 가장 좋았다. 


하지만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니 누군가에게는 약이 되지만 반대로 누군가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기에 이왕 음용하는 거 자기의 체질을 먼저 알아본 뒤 그에 맞게 섭취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 


건강할 때 미리미리 관리하는 것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 이왕이면 우리 몸에 좋은 한방차로 건강도 챙기고 또 이 책을 통해 정확한 효능, 음용 방법 등을 알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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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 쉽고 빠르게 찾아보는 노동법 노트 - 2022년 개정판
김형진.정진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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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듣는 단어들이 있다

근로계약서, 주휴수당, 최저임금, 근로시간, 연장/야간/휴일 근로, 연차, 비정규직, 노사협의  어렵게 느껴지지만 알아두어야 개념들이다


책은 저자의 말처럼 공인노무사 시험을 위한 수험서도, 학술적인 교과서 같은 책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부딪히게 되는 갖가지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시원하게 해결할 만한 곳은 그다지 많지 않다. 전문적으로 노무사와 상담을 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주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되는 대부분이다. 내가 검색한 부분이 맞는지 아닌지 긴가민가 할때도 종종 있다. 그리고 워낙 방대한 내용이다보니 내가 필요한 내용의 정보를 찾기가 쉽지는 않을 때도 있다


그런 점에서 책이 유용하다고 느꼈다

우선 책은 굳이 순서대로 읽을 필요 없이 목차를 보고 내가 필요한 부분을 펼쳐 읽어봐도 무방하다

구성은 대단락 안에 중단락으로 세분화되는데 중단락은 해당 단락의 주제와 관련된 질문과 그에 대한 응답으로 이루어져 있는 점도 좋았다. 437개의 질문이 수록되어 있는데 질문들은 기업의 인사 담당자와 노무법인의 노무사로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인사/노무의 실무에 도움이 있도록 엄선하고 서술한 저자 분의 경험과 지식이 담겨있다. 물론 저자의 언급처럼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해당 사건에 대한 결론이지 유사한 사건에 대해서도 무조건 적용될 수는 없다는 점은 참고해야한다


하지만 노동법에 대해 모르는 이들에게는 지침서와 비슷한 역할은 물론 권리와 의무 그리고 책임에 대해 조금 깊이 이해할 있는 책이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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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의 미용실 - 열펌, 마음을 움직이다
최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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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이 책이 과연 에세이로만 분류되어야 할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책은 생각보다 얇고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인상을 주지만 책을 읽어보면 ‘직업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저자가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공부하고 분석하고 노력했는지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미용 공부를 시작하면서 경험하고 부딪히며 터득한 노하우도 있고, 그 팁을 책으로 또 유튜브로 공유하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이 참 멋있다. 

미용 전공자, 그리고 미용 분야를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업계에서 일을 할 때 지녀야 할 마음가짐이나 태도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고 다양한 팁을 설명과 사진으로 이해를 돕고, 나처럼 미용 전공자도 아니고 단지 고객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미용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뿐만 아니라 펌을 할 때(특히 열펌) 모발에 따른 샴푸 이용 특히 샴푸 단계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미용실에 가면 개인적으로 궁금하지만 물어보지는 못했던 것들을 알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 하지만 역시 후반부로 갈 수록 나오는 전문 용어가 조금 어렵긴 했지만 이 용어도 알아두면 다음에 미용실에 갔을 때 설명을 듣거나 진단을 받을 때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직업에 대해 자신만의 이념과 철학이 있고, 그리고 자신과 업계에 대한 장단점 그리고 외부의 시선에 대해 굉장히 냉철하고 날카롭게 분석하는 시선을 갖고 항상 연구하는 자세를 게을리하지 않는 분인 같아 멋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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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아딕투스 - 알고리즘을 설계한 신인류의 탄생
김병규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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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칼과 방패를 동시에 파는 가게 같은 느낌의 책이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디지털 시대는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바로 중독의 시대다. 

저자가 말하는 중독의 개념이란 정신질환으로서의 중독이 아니라 이것보다 넓은 의미로 "지속적인 욕구"가 발생하는 상태를 지칭한다. 그리고 이 중독의 핵심에는 '즐거움'과 '욕구'가 존재하는데 이는 중독으로 접어드는 길에 '즐거움'을 경험하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중독의 대상이 되는 것들에 강한 '욕구'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매일매일 쉴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방대한 정보와 사건사고를 읽으면 꼭 접할 수밖에 없는 광고는 나의 관심사와 관련이 있는 것들부터 시작해서 다양하다. 그리고 개인의 정보는 어떤 어플을 이용하든 꼭 제공 동의를 해야지 이용이 가능해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사용자의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이용해 사용자의 관심을 끌고 시간을 붙잡아 둔다. 그래야 보다 더 많은 광고를 보게 하고 그 뒤에 소비의 형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정보와 광고에 휩쓸려 시간을 허비하는 중독된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중독된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왜 중독에 취약한 건지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 또는 현 경제의 흐름을 쉽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 뿐만 아니라 빅테크를 이기는 브랜드의 탄생과정과 이기기 위한 전략에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은 기업 등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담겨 있어 꼭 추천하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알고리즘 비즈니스의 유혹을 이겨내고 싶은 개인으로서는 혼자만 알고 싶은 양가감정을 들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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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하염없이
안경례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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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시화전은 여러번 접해본 적 있지만 시화집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글과 그림 모두 저자의 손을 거친 작품들이라 더욱 신선했고 흥미가 생겼다.


책의 전체적인 소재는 여러 형태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첫사랑, 사별한 남편, 아이들, 가족, 그리고 어머니. 이 모든 관계와 추억에 깃들어진 사랑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화자는 비교적 너무 간접적인 표현도 아닌, 그렇다고 너무 직접적인 표현도 아닌 이 둘 사이의 어느 중간지점에서 그녀의 감정을 표현한다. 시를 읽으면 읽을수록 화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사랑은 달콤함보다 그리움과 속앓이가 더 크게 다가왔다. 아마 내 경험의 깊이가 화자가 표현하는 깊이를 이해하기엔 얕을 지도 모르고, 내가 직접 겪어본 상처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고통과 상처에 대한 공감을 느끼기 이전에 화자의 삶 속에 시와 그림, 예술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예술은 사람의 상처와 고통을 풀어낼 수 있는 적절한 도구이자 또다른 상처와 고통을 위로해 주는 따뜻한 도구라는 것, 그리고 우리 삶에 예술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새삼 다시 깨닫게 해주는 시화집이었다. 


사랑과 관계 속에서 상처 받고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선물해주면 좋을 따뜻하고 예쁜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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