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정욱 작가의 주석으로 쉽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 3권, <사랑과 기쁨, 그리고 죽음>은 신화 속에서 인간의 본성과 감정을 담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태양신 헬리오스의 아들,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 황금을 사랑한 미다스 왕, 반인반수 등 개성 강한 신과 인간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를 정리해보았다.

1장 헬리오스와 아들 편에서 태양신 헬리오스의 아들,
파에톤은 자신의 아버지가 신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
결국 그는 헬리오스의 태양마차를 몰게 되지만, 이를 감당하지 못해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다.
끝내 제우스의 번개를 맞고 생을 마감하는 그의 이야기는 무모한 도전과 그로 인한 비극을 상징한다. 인간이 신을 닮고 싶어 하지만, 그 힘을 감당하지 못할 때 어떤 결과를 맞이하는지를 극적으로 보여줬다.
헬리오스가 "파에톤, 너의 죽음은 더없는 슬픔이지만 너는 진정 나의 아들답구나. 비록 무모한 도전이지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 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너를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다." 라고 하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여기서 고정욱 작가의 주석으로는 개기일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신화를 통해 과학뿐만아니라 다양한 지식까지 알수있으니 일석이조다!
이 책은 중간중간 멋진 일러스트까지 더해져 아이들의 마음을 더 사로잡는 것 같다.
3편도 집중해서 재밌게 읽었고 4편도 기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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