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작품으로 유명한 고정욱 작가님.
아이에게 <가방 들어주는 아이>책을 읽어주면서
고정욱 작가님의 팬이 되어서
다른 책도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독서마라토너를 통해서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어보게 되었다.
첫째는 집에 있던 다양한 출판사의 그리스로마신화 책을 20번은 넘게 읽고 또 읽을 정도로 좋아하는데, 역시나 고정욱 작가님 그리스로마신화책도 너무 좋아한다.
일단, 기존에 우리집에 있던 책들과 일단 깊이가 다르다.


1권 <제우스와 신들의 세상>편에서는 신화의 시작과 세상의 창조과정을 명확하고 풍부하게 풀어냈다. 특히 작가님의 주석이 있어서 이야기가 더 흥미롭고 쉽게 다가왔다.
혼돈에서 시작해 가이아, 우라노스, 크로노스 등 신들의 관계와 권력투쟁은 단순한 이야기로 끝나지안고 인간의 본성과 권력구조에 깊은 통찰을 나타내는 것 같다. 이러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풀어낸 책이라 나처럼 그리스 신화 입문자에게도 좋은 것 같다.
줄글책이긴 하지만 가끔 멋진 그림도 있어서 아이가 더 사실적으로 느끼며 신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읽는 느낌이다.
10살아이가 읽기 어려울까봐 걱정했는데 걱정과 다르게 너무 좋아하고 꼼꼼히 읽는 모습에 역시 고정욱 작가님이다 하고 다시 한번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