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일곱번째 이야기다.
일곱번째 이야기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대표적인 영웅 헤라클레스의 이야기로 그의 탄생에서부터 신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이 책은 헤라클레스의 고난과 시련을 중심으로 한 여정을 통해, 영웅이란 단순한 힘의 소유자가 아니라, 끊임없는 도전과 자기 극복을 통해 성장하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와 알크메네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그의 탄생 자체부터 특별했다. 제우스는 알크메네와의 관계에서 헤라클레스를 낳았고, 이는 헤라클레스가 신의 아들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운명을 지닌 존재로 만들어준다. 하지만 헤라클레스의 탄생은 신들의 질투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는 헤라클레스의 출생을 두고 질투심에 사로잡히며, 그의 어린 시절부터 끝없는 시련을 안겨준다. 헤라는 헤라클레스를 죽이기 위해 여러 차례 음모를 꾸미고, 이로 인해 헤라클레스는 고통과 시련 속에서 자라게 된다.

헤라클레스의 본격적인 여정은 12가지 과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과업은 단순한 전투나 체력적인 도전만이 아니라, 그의 영웅으로서의 자질을 증명하는 과정이다. 그는 첫 번째 과업에서 괴물인 네메아의 사자를 처치하고, 두 번째 과업에서는 히드라라는 여러 머리를 가진 괴물을 처치한다. 이처럼 각 과업은 헤라클레스가 단순한 신체적 능력이 아닌 지혜와 전략, 인내를 발휘해야 하는 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히드라를 처치하는 장면에서 보듯이, 헤라클레스는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며 영웅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
헤라클레스의 과업을 통해 그는 점점 더 강해지고, 그의 명성은 퍼져나간다. 과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그는 신들의 조력도 받지만, 그 누구도 그의 시련을 대신할 수 없었다. 결국 그는 모든 과업을 완수하고, 신의 지위에 오르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단순히 육체적 강함을 넘어서는, 진정한 영웅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하며 신으로서의 자격을 얻는다.
《고정욱 그리스로마신화 7권 헤라클레스의 도전》은 헤라클레스의 이야기를 통해, 단순히 ‘힘’만으로 영웅이 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그는 끊임없는 도전과 극복을 통해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 진정한 영웅의 의미를 깨닫는다. 힘과 지혜, 그리고 인내와 용기 모두를 갖춘 영웅이 되어 신이 된 헤라클레스의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며, ‘영웅’이란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다.
이 책을 한권 한권 읽으며 발견한 재밌는 사실은 옆 면에 있는 그림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주석을 통해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으며 멋진 그림까지 덤으로 보는 재미가 있는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로마신화!! 다음 8권도 너무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