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기의 경영 - 시대를 뛰어넘은 위기경영의 지혜
피터 드러커 지음, 박종훈.이왈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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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 저자인 피터 드러커는 20세기를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경영학자 중의 한명이다.

지금까지 30여권에 달하는 명저를 세상에 내어놓은 경영의 구루로 불리우는 학자이다.

이번에 읽은 혼란기의 경영은 1980년대 처음 출간된 후 1990년대 재발행되었던 책으로 우리나라엔 이번에 처음 소개된 책이다.

비록 20여년이라는 긴 시간을 가진 뒤 소개된 책이지만 그속에서 이야기하는 수많은 예견들은 지금 상황과는 큰 괴리감이 없기 때문에 더 뛰어난 예지력을 가진 책이라고 할수 있을거 같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세가지 메가트렌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첫째,인구 구조의 변화, 둘째는 지식노동자의 역할증대,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글로벌화의 심화를 제시하고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고령인구의 증가는 단순히 인구계층의 증가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젊은 계층이 감소하는 것과 동시에 젊은 층 중심으로 이루어진 일자리나 소비의 중심이 점점 고령인구 층으로의 이동을

뜻하는 것이다.

한 직장에서 평생을 일하는 평생직장 개념에서 굳이 하나의 일자리가 아니더라고 제2,제3의 일자지를 통해서 긴 시간을 노동자로써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이야기의 핵심이다.

두번째 과거 세계 경제를 이끌었던 1,2차 산업의 중심이 육체 노동자들이 이끈 사회였다면 앞으로 도래하는 사회는 육체가 아닌 지식노동자들의 역할이 점점 더 강화된다는 것이다.

노동 투자 시간에 비례해서 노동의 결과나 이익이 발생하는 육체노동자 중심의 사회에서 이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지식노동이야 말로 미래 사회를 대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할 것이다.

세번째,통신 기술의 발달로 급속하게 진행된 글로벌화가 이제는 경제부분에서 특히 더 빠르고 더 넒게 진행될것이다.

이미 우리는 미국발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 악화로 인해 전 세계가 경제적 암흑기로 빠져든 경험을 하고 있다. 한 국가의 경제적 위기는 이제 한 국가와 그 주변 국가만의 한정된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가 고통을 같이 경험하는 글로벌 경제체제로 급변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화로 인해 초국가적 경제관계가 이루어지는 반면 정치적으로는 점점 더 분열되는 양상을 보일것이라는게 저자의 예측이다.그로인해 각국의 이해관계 속에서 평화적 합의보다는 논쟁과 대립으로 인한 부딪힘이 앞으로 더 자주 발생가능하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혼란기야말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가진 시기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시기엔 급변하는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비판보다는 앞으로 일어날수 있는 변화에 대비한 긍정적인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스스로도 자신의 역량 강화를 위한 공부와 준비가 더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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