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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꿈에 투자하라 - 학벌, 스펙, 인맥... 다 없어도
백진성 지음 / 이룸나무 / 2013년 1월
평점 :
제목에 크게 등장하듯이 학벌,스펙,인맥이 없이도 100억 매출을 이룬 CEO의 이야기가 어떤 것인지 궁금해서 선택한 책이다.
당연히 잘사는 부모가 물려준 재산으로 이룩한 결과는 더더욱 아닐 것이다.
이 책을 쓴 백진성 CEO는 비타민 PC방과 커피베이 라는 280개의 가맹점을 만든 (주)사과나무의 창업자이다.
30대라는 젊은 나이에 이루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한번 놀랐고, 그 시작이 평범하기 보다는 오히려 남들보다도 더 어려운 악조건 속에서 이룬 점에서 한번 더 놀랐다.
백진성 CEO가 말하는 자신의 성공 세가지 키워드는 3가지 이다. 절대긍정,무한희망,과잉성실이 바로 그것들이다.
부모의 이혼으로 시작된 가난과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항상 좋은 일만 생각하며 남들이 알아주는 자리에 상관없이 묵묵히 자신의 일을 다하고,이루고 싶은 꿈을 꾸며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온 그의 이야기는 비록 책 한권에 담겨진 짦은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저자는 자신에게 다가온 어려운 환경과 상황을 마주한 상황에서 그것을 대하는 생각부터가 남들과는 많이 달랐던거 같다.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 하찮을 일에서도 자신에게 어떻게든 도움이 될만한것들을 찾았고,월급을 받고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일때도 자기가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일을 했다.
그렇게 이룬 성공에 자만하지 않고 자신과 함께 해온 사람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그 마음을 직원들에게 실천하고 행동하는 CEO의 모습이었다.
학벌,인맥,스펙이 엄청나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그것들이 전혀 필요가 없는 조건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히 우리나라에선 그것이 일정 부분 영향력을 끼치는 사회이기도 하다.
다만 백진성 CEO가 이 책을 통해서 말하고 싶은 것은 남들보다 더 어렵고 못한 상황에서 성공을 이룬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꿈조차 꾸지 않은채 안정된 직장을 찾기 위해 스펙쌓기에 여념이 없는 젊은이들에게 꿈을 꾸라고 말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인생의 정답은 없다. 어떤 삶이 옳고 그른가에 대한 판단도 할 수 없다.
백진성 CEO처럼 긍정적인 마음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진 채 하루 하루 열심히 꿈을 위해 사는 인생이 정답일수도 있고,남들처럼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서 평범하게 사는 인생이 정답일수도 있다.
그런 평범한 인생으로 살기 위해서도 남다른 노력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정말 자신이 원하고 이루고 싶은 삶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자신이 원하는 진정한 행복한 삶을 살아보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다.
아무나 백진성 CEO 처럼 30대의 나이에 수백개의 가맹점을 거느리고 100억대의 매출을 올리는 사람이 될수는 없다.
그러나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백진성 CEO 처럼 꿈을 꾸는 인생을 살 수는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