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13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3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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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주 정도 시간이 지나면 2012년은 가고 새롭게 2013년이 시작된다.

다른 달과 달리 12월이라는 달은 올 한해를 반성하고 뒤돌아보며 느끼는 아쉬움과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설레임으로 바쁘게 보내는 한 달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자신에게 있었던 일들을 하나씩 정리해보고 내년을 계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적으로도 어떤 일들이 일어났고 또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미리 예측해보는 것도 이 12월이라는 달과 잘 맞아떨어지는일 같다.

이 책은 매년 연말쯤에 발행되는 소비트렌드 보고서로써 일년간 우리 사회에 일어났던 소비트렌드를 분석하고 새롭게 일어날수 있는 소비트렌드를 미리 예측해보는 책이다.

2007년에 처음 출간된 책이지만 개인적으로 올해 처음 접해보는 책이었는데 지금까지 매년 이 책을 읽지 못했다는 점이 조금 후회 될만큼 한 권의 책으로 2년간의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지난 해 예측되었던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이야기한다.

작년 책을 읽어보지 않았지만 이 부분을 읽으면서 올 한해 일어났던 소비트렌드에 대해서 "왜"라는 부분이 많이 해결된듯한 느낌이었다.

소비라는 것이 누군가에 의해서 팔려야만 의미가 있는 것이기때문에 어떤 소비층으로부터 성공적인 소비를 이끌어냈다는 것은 우연이기보다는 어떤 원인이 있기때문이란것을 알게됐다.

어떤 것도 우연히 일어날수 없는거 같다.특히 이렇게 하루 하루가 치열한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소비는 더욱 그러한거 같다.

그리고 두번째 이야기는 이 책의 메인이라 할수 있는 2013년에 대한 소비 트렌드 예측이다.

2013년은 계사년.검은 뱀의 해이다.

그래서 저자는 뱀의 해에 착안해서 내년 소비트렌드 키워드를 "COBRA TWIST"로 선정하고 그에 맞춰 여러가지 예측들을 책에 담고 있다.

City of hysterie(날 선 사람들의 도시), OTL...Nonsense(난센스의 시대), Bravo,Scandimom(스칸디맘이 몰려온다), Redefined ownership(소유냐 향유냐), Alone with lounging(나홀로 라운징), Taste your lifr out(미각의 제국), Whenever U want(시즌의 상실) It's detox time(디톡스가 필요한 시간), Surviving burn-out society(소진사회), Trouble is welcomed(적절한 불편)

 

물론 이 키워드에 관련된 내용이 지금까지 우리 소비시장에서 없었다거나 갑자기 새롭게 나타난 것들은 아닐것이다. 과거 몇년간부터 기존 소비시장에서 일어나고 있고 또 어느 정도는 소비시장에서 규모와 소비층을 형성한 것들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렇게 키워드 분류로 내용이 나뉘어져 있어 좀 더 간단하고 알기 쉽게 소비 시장 트렌드를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이 책이 주는 장점인거 같다.

곧 있을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내년 우리나라는 새롭게 출발한다.

전문가들조차 그리 내년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보지 않고 지금처럼 불경기가 이어질것이라는 예측이 많이 나오고 있다.저자의 말처럼 사막부터 정글까지 어느 환경에서든 생존이 가능한 뱀처럼 우리 모두 뱀의 해에 강한 생존력을 가지고 뱀이 허물을 벗들이 자기 혁신을 통한 발전있는 한해를 보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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