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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사람공부 - 사람이 기적이 되는 순간 ㅣ 정진홍의 사람공부 3
정진홍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공부"
사람,공부 이 두 단어는 우리의 생활속에서 익숙한 단어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두 단어가 합쳐지니 그동안 느꼈던 또 다른 느낌이 전해진다.
사람이 사람에 대해서 공부한다. 그 사람은 타인일수도 있고 나 자신일수도 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공부 한다니. 정말 멋진 단어가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사람이라는 단어엔 아직까지는 따뜻함이 묻어 있어서 좋고,공부라는 단어는 서른을 넘어 하나씩 배우고 싶은게 생기고 목표가 생겨 공부에 대하는 느낌과 태도가 그것이 본업일때와는 달라졌기 때문일수도 있다.
이 책은 나폴레옹,하워드 슐츠,디디에 드로그바,신중현 등 시대와 나라를 초월해서 자신의 삶 속에서 스스로 기적인 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도 우리 인생에서 기적이 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
스스로 기적인 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떤 기준이 있는지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자신이 꿈꾸던 것을 어렵고 힘든 환경을 극복하는 그런 드라마틱한 과정이 없더라도(대부분은 그런 환경을 극복하지만)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고 노력함으로써 그것을 이루어 내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낀건 스스로 기적이 되는 것에 최대 난관은 장애를 가진 몸도 사회적 편견과 나쁜 시선도 아니고 바로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었다.
긍정적인 생각과 열정으로 끊임없이 노력을 한다면 아마 어느 누구도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낼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것은 이것들을 지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갈수 있게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야 한다.
하지만 정말 그렇게 스스로 기적인 된 사람이 극히 일부분인것을 보면 그런 싸움이 쉽지 않고 힘든것임은 분명하다.
나를 극복하는것.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나 역시 느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책에 나오는 사람들에 대한 공부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나 자신에 대한 공부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이겨야 할 대상은 분명 나 자신인데 그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니 더 많이 자신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것이 아닐까.
한번의 싸움으로 끝나지 않고 평생 싸워 나가고 극복해야할 대상이기 때문데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정진홍의 사람공부"는 기적을 이룬 사람들에 대한 공부이기도 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공부도 하게끔 생각을 만들어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