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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불패 - 매일매일 꺼내보는 CEO 맞춤 멘토링
김종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이번에 읽은 '소심불패'는 지금까지 읽어본 경영서나 창업에 관한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관점의 책이다.
요즘처럼 다니고 있는 한 직장에서의 미래가 보장되지 않고 불투명한 시대에서는 누구나 한번쯤 창업을 통해 자기 사업을 꿈꿀때가 있다.
그러나 준비없이 막상 도전해보면 자신의 뜻대로 되지않고 현실에 부딪혀 그나마
이루어놓은 작은 것들마저 다 잃어버리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이 책은 거대한 자본과 기술력에 맞서서 우리같은 소시민이 자기 사업을 위해 어떻게 마음가짐과 행동을 해야 할지 잘 말해주고 있다.
애플,페이스북,아마존,유니클로,등등 국내외 큰 성공과 함께 이슈를 이룬 기업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들의 경영방법을 배울려고 하는 책들은 이미 많이 나와있고 나역시또 많이 읽어보았다.그러나 이 책에서는 처음부터 그들과 우리는 다른 생존법을 가지고 이 정글같은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한다.
따지고 보면 로또복권도 1주일에 몇명의 당첨자가 나올 확률이 있지만 스티브 잡스는 아마 몇세기를 거쳐도 쉽게 나올 확률이 낮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스티브 잡스가 될수는 없다는 것이다.
정말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물론 우리가 그 사람들의 장점을 배우고 따라 해볼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실현될수 있는 것은 극히 낮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당장 얼마되지 않는 자본으로 시작해서 오늘을 버텨야 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작은 것,대기업이 쉽게 따라 할수 없는것,그리고 쉽게 치고 빠질수 있는 그런 게릴라식의 경엽방법. 작은 것을 놓치지 않고 거기에 더 집중할수 있는 경영 방법이 우리에게 더 필요하고 효과가 있을거 같다.
먼저 살아남아서 자기 자신,그리고 자신의 가족을 지킬수 있는 것이 먼저고그 다음 좀더 큰 의미를 가진 사업가가 될수 있어야 한다 생각한다.
무의미하게 뜬구름만 잡듯이 무언가 너무 큰 것을 이루려고만 하고 먼곳만 바라 본다면그것이 경영과 창업에서 실패를 부를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기존에 읽었던 책들과는 많이 다른 새로운 관점의 책이라 내용자체도 새로웠고 내용을표현함에 있어서 장황한 설명보다는 핵심만 짧게 강하게 이야기하는 구성 때문인지 좀 더 강하게 와닿은것 같았던 책이었다.
대기업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업종을 가리지 않고 소상공인이 하는 분야에 무분별하게 진출해서 소상공인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그야말로 정글같은 상황이다.
꼭 큰 것만이 작은 것을 이길수 있고 가질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작지만 강할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