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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제너레이션 - 다음 10년을 지배할 머니 코드
레이철 보츠먼 & 루 로저스 지음, 이은진 옮김 / 모멘텀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100일 33권 독서목표 7번째 책 "위 제너레이션"
요즘 내가 관심이 많은 분야인 "협업소비,공유시장"에 관한 책이다.
작년 "메시"을 읽고 그 책에서 나온 내용 중 우리가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한 승용차를 하루 중 몇시간 타는지에 대한 질문은 아직도 내게 충격이었고 그것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메시"가 협업소비와 관련한 미래시장을 정의하고 실례의 기업들을 설명하는 내용이라면 "위 제너레이션"은 좀 더 구체적이고 깊이 있게 협업소비 시장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협업소비 시장이 제대로 정착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극복해야할 것들도 다르고 있어 더 흥미로웠던 같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소유하고 소비하는데 더 초점을 두고 살아왔다.
소유,소비중심의 사회에서 우리는 환경문제 뿐만아니라 빈부격차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만들었다.
한번 쓰고 버려지는 것들.몇천년이 걸려도 자연적으로 소멸되지 않는 쓰레기들을 우리는 소비하고 버리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한번쯤 어떤 것을 소유하고자 할때 제품이나 대상의 소유를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것들의 사용을 원하는지 알고 소비할 필요가 있다.
한번 사용하고 말것들을 굳이 우리 모두가 소유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지금 내 방을 둘러봐도 하루중 아니 일주일 내내 한번도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 엄청 많이 있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덜 필요하고 덜 중요한것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필요한 것일수 있다는 것이다.
집집마다 일명 처치곤란이란 제목하에 어떻게 처리하지 못한 물건들이 많이 있을것이다.
이 물건들을 사람들이 공유할 수만 있다면 지금처럼 저성장 시대에 경제적인 측면뿐 아니라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아주 효과적인 대안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
"협업소비"시장에서는 공유하되 소비하는 것 같은 느낌을 이용자들에게 줄수 있는것이 중요하다.
오늘 서면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 매장을 다녀왔다.
적어도 이 책에서 배운 내용대로라면 아주 바람직한 "협업소비"형태의 매장이라고 할수 있다.
저렴한 가격,좋은 품질,기존 서점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편의시설과 규모.
그리고 나는 구매하러 왔다는 느낌.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했던 경험이었다.
앞으로 공유,협업소비 형태의 시장은 여러가지 품목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