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 개정판
스티브 도나휴 지음, 고상숙 옮김 / 김영사 / 2011년 12월
평점 :
흔히 사람들은 인생을 산에 비유를 많이한다.
정상지,목적지를 향해 앞만 보고 묵묵히 달려가서 그 곳에 올라 맛보는 성취감을 인생과 비교해서 이야기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인생을 산이 아닌 사막에 비유하고 있다.
급변하는 요즘 세상을 목표 지점이 정확히 정해져 있는 산을 정복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불확실성 앞에서 포기 하지 않고
묵묵히 그 끝을 향해 걸어가는 사막의 여정으로 저자는 표현하고 있다.
그럼 우리가 전혀 볼수 없는 목적지. 그 사막의 끝을 건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1.지도를 따라가지 말고 나침반을 따라가라.
2.오아시스를 만날때마다 쉬어가라.
3.모래에 빠지면 타이어에서 바람을 빼라.
4.혼자서,함께 여행하기.
5.캠프파이어에서 한걸음 멀어지기.
6.허상의 국경에 멈추지 마라.
내가 이 책의 내용에 공감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인생의 불확실성에 대한 부분이다.
그리고 하나 더 목적지만을 보고 달려가면서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소홀감.우리가 소홀히 해서는 안될부분에 대한 그것이다.지금처럼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오직 한곳의 목표지점만을 보고 올라가기에는 순간 순간 우리에게 닥치는 돌발상황들이 너무 많다. 그 하나의 목표지점만을 보면서 그것들을 소홀히 대하거나 아무렇지 않게 여긴다면 설사 정상에 올랐다고 하더라도 분명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것 같다.
인생의 사막에서도 목적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여행을 할때는 자기가 도착해야 할 목적지를 가지고 떠난다.사막의 여행도 마찮가지.
다만 그 끝이 보이지 않는 여정을 떠난다는 것이다.눈에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목적지.그 목적지를 보고 가야 하는 어려움.아무리 생각해도 인생은 사막에 가까운것 같다.
그래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막을 건너는 첫번째 방법이 바로 나침반을 따라가라이다.
인생의 사막에서 나침반이라는 자기 내면의 자아,가치관,목적의식을 가지고 흔들림없이 불확실성 속에서도 현실을 충실하면서 그 끝을 향해 걸어가는 것이다.
사막을 건너는 방법중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기에 제일 첫번째로 등장하는 것 같ㄷ.
내면의 나침반은 절대 흔들려서는 안된다.목적이에 부담감은 내려놓되 그 방향이 틀려서는 안된다.
물론, 여행중에 길을 잘 못 들수도 있고 신기루를 만나 잠깐 허상을 따라 갈수도 있다. 그때 제자지로 돌려놓을수 있는 것이
나침반 자기 내면의 나침반이다.
인생에서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목적이에 대한 부담감으로 현실에서 그 과정에서 느낄수 있고 얻을수 있는 것을 포기한채 그곳만 보고 가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솔직히 말해 어렵게 앞만 보고 올라간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정작 우리가 머물러 그 순간을 만끽할 시간이 얼마나 될까?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스스로 변화해야 할 시기.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시기 앞에 놓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일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