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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머레이의 영적인 삶 바로세우기 -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누려라!
앤드류 머레이 지음, 장광수 옮김 / 가나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앤드류 머레이 저자는 선교사로만 알고 있었는데 신학교에서 강의도 하셨다는
사실을 새로 알게 된 책이다. 앤드류 머레이의 기도에 대해서는
유명했기 때문에 그분의 여러 가지의 신학 기조를 알고 싶었는데,
본 도서가 그에 대한 갈증을 풀어 주어서 매우 기쁘게 읽게 되었던
책이다.
기독교인이라면 영성에 관심이 있고, 나도 영적인 일에 대해서는
궁금증이 많았다. 특히 성령론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쉽게 접근이 안되고, 설명을 들어서 알듯 말듯 한 분야이다.
그런데 이 부분을 머레이 저자는 시대를 뛰어넘어 아주 자세하게, 쉬우면서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 주셨다. 시대를 앞장 가신 분이라 역시 달랐다.
가장 감명 깊은 부분은 역시도 성령론과 영적 신자로 성장하는 법이었다.
영적인 신자가 되기 위해서 우리는 많은 설교와 신앙생활을 함에도 불구하고
그 신앙생활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저자의 해법이 눈이 확 들어왔다.
저자의 설명대로 우리는 육이 있기 때문이다. 육을 벗어나면 영적 신자는
당연히 잘 될 것이다. 육과의 공존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육과 영의 균형을 잘 맞추기가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의 해법이 빛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성령론도 마찬가지이다. 믿음이 있어서 바로 아브라함처럼, 베드로처럼 행동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우리가 저자와 같은 목회자를 만나면
그 길이 더 쉬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 잘 믿을 수 있고, 더 확실한 믿음을 소유하기 너무나 좋기 때문이다.
불교의 무와 우리의 소유의 욕심을 내려놓는 것은 모양이나 형태가 같다. 그렇지만
그 근본이 다르기에 우리는 다른 신앙을 하는 것이다.
일단 버려야 그리고 비워진 곳에 성령님이 오시는 것이다. 이것이 성령론의 핵심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우리가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현대 교회가 자꾸 번영의 신앙을 가르치고 있어서
마치 부를 누리는 것이 잘하는 신앙생활로 비취어지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베드로도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 아버지와 배를 두고, 따랐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우리도 이점을 참고하여서 성령님과 함께 해야 할 것이다.
모두가 성령님과 동행하는 아름다운 생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