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우리가 혁신하는 이유 - 수평적 조직문화는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
문석현 지음 / 갈매나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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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의 시초는 아마 티몬이 아닐까 싶다.

언제 생겼는지 모를 이 회사가 나의 뇌리를 강하게 두드렸던 기억이

난다. 아! 이게 스마트 산업이구나.

 뒤이어 생긴 쿠팡...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왔는지 모를 이름모를 업체가

조금씩 뛰는가 싶더니, 요즘은 튄다.

뭔가 움직이고 있는것 같은데 어떻게 움직이는 지는 몰랐다.

그래서 우리는 궁금하다.

 

소셜커머스는 운영사가 물건을 선별해서 물건을 올리고 판매한다.

자신들이 검증한 물품을 10만~20만개가 아니라 1,000개 정도를

올려서 판매한다. 1,000개 이상을 넘어가면 점점 관리 권한

밖으로 넘어서게 된다. 

G마켓, 옥션, 11번가 처럼 상인들이 와서 물건을 판매하고

그 수수료로 수익을 낸다.

 쿠팡은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이미 아마존에서 했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오픈마켓 + 소셜커머스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것을 "다이렉트 커머스"라고 그들은 부른다.

 

 쿠팡은 쿠팡맨이라는 배송 Issue를

온라인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갑자기 왠일일까?

일본의 손정의가 막대한 자금으로 쿠팡을 지원하면서

쿠팡은 천군만마를 얻은듯, 배송차부터 쿠팡맨 등

 온라인업계에서는 없는 고정자산, 고정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쿠팡은 'WOW"라는 비즈니스 목표에서

Selection, Price, Convenience를 어떻게 측정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는 지를 구체적으로 수치화하고,

측정하고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책은 쿠팡의 조직구조와 조직구조내에서 벌어지는 많은

불협화음과 조화를 하나하나 소개해 나가면서 거기에 대한 해답에

대하여 독자 스스로가 답을 찾아 가도록 유도하고 있는 듯하다.

 왜냐하면, 쿠팡은 지금도 '미생'인 상태로 계속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이 책은 쿠팡이 국내 유일의 미국식 마인드를 갖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전무후무한 업무 스타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고,

 완전 판이하게 다른 업무 형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새로운 벤쳐를 구성하고 구성해 나아가야할 목표를 갖고

있는 벤쳐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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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만에 끝내는 MBA - 세계 10대 경영대학원에서 가르치는 MBA 핵심 코스
스티븐 실비거 지음, 김성미.이은주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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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를 경험해 보지 않은 대다수 사람들에게 MBA가 무엇인지

어떤것을 가르치며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분명하게 알게 해주는 책이다.

먼저 MBA는 어떤 것인가?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이게 MBA의 원래의 의미이다.

경영학을 통해서 회계학, 경영학, 조직행동론, 마케팅, 재무관리, 생산관리 등

많은 분야를 하나 하나 짚어 가면서, 이론적 핵심을 콕콕 찍어주는 책이다.

 

현금흐름표를 이렇게 이야기 한다. "현금 흐름표는 지급 불능과 같은

유동성 문제를 피하기 위한 관리 도구라 할 수 있다. 기업의 현금흐름표에는

손익계산서와 대차대조표가 모두 사용된다."

관리회계의 목적은 "한 회계기간 동안의 기업활동에 앞서 미리 예산을 세우고

또한 회계기간이 끝난 후에 애초의 계획과 실제 결과가 다른 이유를 찾아

 내는 데에 있다."

마인드 매핑(Mind mapping) " 어려운 창의적 문제에 대한 생각을 시작할 때

 백지 위에 그 주제를 적고 원을 그려 보자, 완벽하게 아무런 제약없이

자유자재로 주제어와 관련해 떠오르는 온갖 생각들을 적고 동그라미를 그린

다음 타이어 바퀴살처럼 서로 선을 그어 연결한다. 각각의 선들은 주위의

다른 선들과 연결되어야 한다. 이렇듯 아주 심플하고 간단하게 어려운 설명들을

 조목 조목 이해하기 쉽게 도와준다.

 

하나 하나 소개를 하자면 끝이 없을 것 같다.

이책은 너무 쉽고 잘 되어 있다.

경영학을 전공한 사람들은 퀵 리스트의 용도로,

비전공자는 입문서 혹은 중급 이상의 스킬을 익히는데 

매우 유용한 서적임에는 틀림없다.

이책을 읽으면서 한번 더 이론적, 실전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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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사유의 시선 - 우리가 꿈꾸는 시대를 위한 철학의 힘
최진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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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성장이다. 우리는 어느 시점이 되면

나의 수준은 어디쯤에서 멈춰있다는 것을 느낀다.

젊은 시절 배우고, 느낀 것들이 인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흘러 흘러 어느 벽에 멈추고 부딪혀 머물게 된다.

더 높은 곳에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자신의 지식과

 정서가 멈춰있게 되는 것을 느끼면 그때 우리는 지식의

확대를 위해 또 다른 지식을 갈망한다.

 

최진석 교수님의 강의는 누구나 한번쯤 TV를 통해 보았을 것이다.

제 자신도 많이 접해 봤지만, 정좌해서 보지 못해서 인지 늘 어렵다는

 생각을 하며 그 강의를 들었던것 같다. 사유!, 시선!, 철학! 등 등

어렵다. 이책도 만만치 않으리 생각하고 작정하고 덤벼들었다.

 그런데 내 생각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은 읽기 쉽고, 핵심이 쏙쏙 머리속에 들어와서 또아리를 하나, 둘씩

틀어 앉았다. 철학에 대한 비전공인으로써 힘들것 같았던 철학이

어떤 것인지 확실히 감을 잡게 되었다.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강의는 분명 어렵다.

아무생각없이 읽어가야할 책은 아니다.

책은 설명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수준과 선진국이 되기위한 조건은 무엇이 따라야

 하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일본과의 임진왜란, 한일합방 등에 대해

가슴아픈 현실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느끼게 한다. 

"더 큰 치욕은 이것을 되갚아줄 어떠한 시도도 구체적으로 행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몇몇의 의견이 없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복수전을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스스로에게 묻는

더 큰 치욕이어야 합니다.", "일본을 증오하는 데 쓰는 힘보다 훨씬

더 큰 힘을 일본을 배우고 극복하는 데 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더 큰 치욕 혹은 미래에 또 이런일이 생길수 있다고 경고한다.

 

 저자의 철학에 대한 좋은 생각을 나타낸 말이 있어 소개한다.

'철학이 무엇이냐'라는 대답의 은유적인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제자에게 '장자'를 추천하였다. 제자는 그 책을 잘 읽고 앞으로 장자처럼

 살겠다고 교수님은 이야기 한다. 제자에게 교수님(저자)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장자』를 감명 깊게 읽었다니 다행이네, 그런데 장자에 감명을 받고

 나서 기껏 한다는 생각이 장자처럼 살아보는 일인가? 분명히 알아야

할것은 장자는 절대 누구처럼 산 사람이 아니네."

 저자의 철학에 대한 생각이 잘 드러난 말씀이 아닌가 싶네요.

 좀 더 사전적인 의미의 철학에 대한 정의를 이책은 정의한다.

 앞선 철학자들의 책이나 이론을 보고 난후 "생각의 결과들이 어떤

구체적인 세계를 토대로 형성된 것인지를 이해한 후, 지금의 세계에서

 나에게 포착된 시대의 문제를 지성적인 높이에서 계속 생각해보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철학입니다." 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느낄 것이다.

철학은 만만한 일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진정한 철학적 시선에는 누구나 도달하지는 못한다.

그냥 살아갈 뿐이다. 이책은 사유를 갖고 시선을 맞추면

철학이 시작된다고 우리에게 이야기 하고 있다.

삶과 국가나 많은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아주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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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 심플 - 비즈니스 리더 40인이 선택한 최고의 경영 전략
켄 시걸 지음, 박수성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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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텔레비젼을 보면 네게의 다리와 브라운간과 브라운관을 덮는 차양막같은 자바라,

채널 등 몇가지가 더 기억이 나지만, 그랬던것 같습니다.

복잡하진 않았지만 간단하지도 않았지요.

지금의 텔레비젼을 보면 검정색화면에 검정색 베젤로 마무리되는 물건을 만납니다.

오랜시간이 지나며, 심플함은 고급스럽고 첨단의 물건에 당연히 따라가는

아름다움인것 같습니다.

 업무에서도 켄 시걸은 단순화를 강조합니다.

 "변화를 위해 크러재니치는 복잡함을 줄이고 시간을 단축하자고 강조했다.

  그가 독려했던 개념 중 하나는 '빠른 것이 완벽함을 이긴다."로 기존의

 인텔과는 극적으로 다른 생각이었다.

 

 회사가 크면 복잡함도 증가할까라는 장에서는

 스티브 잡스이 말을 인용합니다.

 "그녀의 일은 걱정하지 말게. 왜냐하면 내가 걱정할 테니까. 만약 그녀가 맡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나는 그녀를 해고할 걸세. 자넨 자네 일이나 신경쓰게 나는

 자네 일도 걱정할테니까 말이야." 잡스가 이렇게 근본적으로 기능적이고 심플한

 접근법을 취했던 이유는 그게 바로 누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머릿속에서 똑바로

 정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일 겁니다.

 -중략- 그후 잡스는 방해요인을 모두 제거하여 애플이 다시 한번 강력하게 목표에

 촛점을 맞출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렇습니다. 이 책은 단순함에 대한 찬양만이 아니라

 업무전반, 생활전반에 걸친 경영학 참고서로서 훌륭한 책입니다.

 회사의 사명에 관한 이야기, 회사의 가치관, 심플함에 대한 찬양, 심플한 브랜드,

 큰 회사의 복잡한 구조가 가져오는 혼란, 심플함을 적용시키는 방법 등

  40인의 경영전문가들의 사례를 통해 어떠한 심플함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지,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까지 널어 놓고, 거기에 심플함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덧붙여 줌으로 인해 당장 적용하여 써먹을 수 있도록 까지 편성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업무와 경영에 크게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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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Messy - 혼돈에서 탄생하는 극적인 결과
팀 하포드 지음, 윤영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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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건물의 공간구조가 내부문화를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확신했습니다. 스티브는 이 건물이 우리의 협업능력을

 향상시켜 업무에 이바지하기를 바랐죠"

잡스는 우연하게 발생하는 상호작용이라는 개념에 매료되어 있었다. - 중략-

그는 묘안을 떠올렸다. 픽사 건물에 화장실을 메인 로비 한 곳에만 설치하는

것이었다.

 이 책은 이야기 하고 있다. 정리 정돈이나 규격화, 엄격함만이 최선이 아니다.

자유분방함과 자율은 혼란스럽지만 창의적이고, 효과적이라고 이야기한다.

 자료를 정리하는 것을 세분화하고, 또 세분화해도 나눌 수 없는 애매모호한

 영역은 항상 있기마련이다. 그런 세분화만이 최선이 아니다.

사용빈도에 따른 정리가 오히려 엄격한 세분화보다 나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롬멜은 상대방을 혼란에 빠뜨리는 전술의 제왕이었다.

 그는 혼란스러운 상황일 수록 기회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믿었다.

한마디로 그의 전략은 전장에서 더 많은 혼란을 초래하여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그렇다. 롬멜의 거의 무패의 전적에서 작은 수의 병력으로 많은 적을 수없이

 쓰러뜨리면서 그의 작전은 미리 준비된 부분도 있겠지만,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적을 혼란에 빠뜨리면서 지속적으로 '허'를 찌르는 전략으로 승전보를

이어갔다.

 

 항상 좋은 전략, 완벽한 전략을 우리는 꿈꾼다.

그러나, 상황은 예상보다 훨씬 복잡하고, 엉켜있다.

간단하고, 단순하게 보이는 모든 상황은 알고보면

 준비되지 못한 상황이 더 많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

규칙, 엄격, 청결 등 우리는 정리와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

늘 상황은 청결하지 않고,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훨씬 많은

것을 느낀다. 준비보다는 핵심을 꽤뚫는 통찰이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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