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철학은 처음이야 - 흔들리는 10대, 철학에서 인생 멘토를 찾다 처음이야 5
박찬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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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우리 삶 가까이에 있다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책이었다.
철학은 우리가 모르는 학문이 아니라고 했다. 신이 존재하는지? 혹은 집에서 키우는 개와 내가 다른 점을 생각하는 것이 철학이라고 했다. 특히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었다. 
질문으로 시작해 나의 생각을 토론하는 학문을 배워보고 싶어서 앞장부터 천천히 읽어나갔다.

철학에 대해 질문을 시작해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이해 방향, 인간이 개나 고양이보다 '우월한 존재'인지에 대한 고찰, 불안하고 외로운 인간은 왜 그런지, 혹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적 이야기, 인공지능이 우월한지, 인간을 추월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 참된 친구에 대한 정의, 행복에 대한 고찰, 바람직한 종교를 구별하는 방법, 자본주의사회에 대한 철학적 생각들, 나의 성장 방향성과 기후 위기에 처한 지구에 대한 우리의 올바른 삶의 방향들에 대해 광범위하게 질문하고 대답하는 형식의 책이었다.

꽤나 심플하고 담백하지만 삶의 방향성을 스스로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해준 책이었다. 감각적 쾌락을 삶의 행복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 꽤나 철학적이었고 답만 바라는 세상에서 근본적 질문하는 법을 가르쳐 준 진짜 몇 안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떤 게 진실인지, 거짓인지 구별할 수 없는 우리들에게 참된 자아의 필요성을 이야기한 것이나, 존경하는 사람 여러 명쯤 갖고 내가 닮고자 노력하는 것 또한 올바른 자아를 갖는 방법이라고 했던 것, 올바른 친구 관계를 정의하고 내가 올바른 친구가 되는 방법을 제시해 준 것이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얻고 싶었던 조언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본주의적 성향을 가진 인간의 기본적인 성향과 우리의 모습이 반영된 데카르트의 기계론적 자연관에 대한 이야기, 현대 과학의 유물론적 관점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통해 이 세상을 보는 관점에 대한 인식에 대한 것도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철학은 비판적인 학문이라고 설명하는 데 책을 다 읽고 이 말이 이해가 조금 된 느낌이었다. 우리가 아는 자명한 진실도 철학적 비판의 도마 위에 올려서 다룰 수 있는 학문이자 우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주고 끝없는 지식을 탐구할 수 있게 하는 학문이라는 이해를 도와준 책이었다. 아직도 철학은 어렵지만 철학에 대한 생각이 조금 많이 바뀌게 한 책이라 꽤나 재미있게 읽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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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해시태그 한국 독립운동사 청소년을 위한 해시태그
조한성 지음 / 생각학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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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소중하다. 하지만 역사는 과거를 발목 잡는 걸림돌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 꽤나 심란한 때였는데 이런 귀한 책이 나왔다고 해서 냉큼 읽어보게 되었다.

수많은 무명의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으로 우리는 현재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희생을 다 알고 있진 못하지만 알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제대로 알고 싶다는 생각으로 읽어보게 되었던 것 같다.

일단 나처럼 단순한 사람도 쉽게 접근하고 이해하도록 설명되어 있었다.

요즘 사람들이 인식하기 쉬운 해시태그를 사용하여 역사적인 사건과 순간들을 요약정리하였고, 어떻게 독립운동이  발발하게 되었는지를 알려주어서 이해가 잘 되었던 부분이었다.

대한 제국 군대를 해산시키려는 일본의 계략 속에 우리가 끝까지 시위를 진행한 것과 어떻게 정미의병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고, 안창호 선생의 조국을 향한 애틋한 마음으로 신미회를 만들게 된 이야기, 그리고 왜 만주가 독립운동의 근거지가 되었는지도 알 수 있었다. 

망언을 했던 스티븐스 저격 사건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고, 꽤나 복잡한 삶을 살고 의거하신 이봉창 선생의 희생이 있었기에 윤봉길 의거에 사용된 폭탄의 위력을 높일 수 있었다는 것과 안중근 의사의 순국에 대한 이야기도 다시 한번 알려주어 그들이 바랬던 동양평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독립운동가를 배출하기 위한 신흥 무관 학교를 세우고 운영한 이야기나 대한 독립운동이 3월 1일에 진행된 이유, 대한민국을 국호로 정한 논리, 이승만이 탄핵된 이유, 일본군에게 맞서 첫 승리를 거둔 봉오동 전투 이야기 등 진짜 흥미롭고 빠져들어 읽을만한 내용들이 책 곳곳에 소개되고 있어서 한 눈 팔 새 없이 읽어나갔던 책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원했던 독립국으로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독립에 목숨 바친 수많은 사람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어졌다. 그래서 더욱 과거를 잊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어졌고, 우리가 절대 잊지 않아야 역사는 왜곡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책이었다. 청소년에게도 성인들에게도 꼭 한번 권하고 싶은 필수도서라는 생각이 들어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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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오는 건 사람이 아니라 사랑이야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이경옥 옮김 / 빚은책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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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는 교환 학생 제도로 호주에 유학을 온 학생이었다. 기간은 1년, 행복한 유학 생활을 꿈꿨지만 자신의 장기였던 영어가 잘 통하지 않고, 발음조차 낯설어 사람들의 가장자리를 맴도는 정체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에게 바비큐 파티에 초대받게 되고, 그 자리에서 '부'라는 일본인 남자를 만나게 된다. 부는 일본에서 1살 때 호주로 넘어와 부모님이 영주권을 취득한 이후 쭉 영국에서 자란 사람이라 그런지, 재치 있는 입담과 몸에 밴 매너에 레이는 점점 호감을 느끼게 되었고, 결국 그를 이성으로써 인식하게 됨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서로 마음이 닿아 부 역시 레이를 좋아했다는걸 알게되고, 둘은 레이가 교환학생으로 있는 동안 기간제 연애를 진행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소설은 레이와 부의 만남부터 연애 그리고 그 둘의 매개체가 되는 부의 지인 잭 잭슨이 그린 그림이 계속 연이어서 나오는데, 4가지의 이야기가 하나씩 끝날 때마다 레이와 부의 초반 이야기가 연장되는 전개 방식과 복선에 놀라움을 금치 못 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읽다보니 이기적인 마음도, 사람을 사랑하는 사랑도, 누군가를 존경하는 존경심도, 애정 하는 대상에 대한 마음도 모두 인간이 꿈꿀 수 있는 감정이라는 공통점이라는 것이 떠오르게 했던 이야기였다. 하나의 작품으로 여러 감정을 생각하고 공감하고 함께 나눌 수 있던 게 이 작가님의 매력이 아닌가 다시 한번 감탄하며 팬이 되게 한 작품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이 꽤나 만족스러워서 해피한 반전을 좋아하는 마니아층에게 꼭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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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간호사 완전정복 -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미국 의료시장 메가트렌드에 올라타라
고세라 지음 / 라온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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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 간호사 NP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우선 미국 전문 간호사 NP란 (advanced prectice registered nurse:APRN)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약을 처방하는 일을 하는 간호사를 뜻한다고 했다.
NP간호사의 업무는 미국의 경우 주에 따라 다른데, 오리건주는 NP 단독의 권한으로 의사의 관리 감독 없이 환자를 진료하고 처방할 수 있지만 텍사스 주는 의사의 감독아래 진료와 처방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간호사는 전세계 어디서나 인련난에 시달리는 직업군이지만, 코로나 이후 간호사 혹은 전문간호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의사 인력난을 대체할 전문인력으로 각광받게 되었다는걸 알게 되었다.

작가님의 이력은 조금 더 눈에 띄었던것은 한국에서 간호사 생활을 하던분이 아니고 미국에가서 간호사 공부를 시작해서 전문 간호사가 되었고, 개인 클리닉까지 오픈하셨다는것이었다.

경쟁력이 생명인 요즘 시대에 자신이 어떤 점이 장점이 되어 살아남을 것인지 고민 끝에 간호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했고, 간호사 분야 중에 정신과를 선택한 계끼, 그리고 고난의 실습 과정들과 간호사 실무 경력을 쌓아가며 어떻게 진료를 선택하게 되었는지를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한국에서 미국전문간호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NP의 과정들과 프리셉터를 구하는 방법, 어떻게 공부하면 도움될지, 영주권 발급과 취업의 마지막 관문인 인터뷰하는 팁, 미국의 수많은 주마다 연봉체계가 어떻게 되는지, NP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의 험란한 과정들에 대한 요약, 심지어 미국에서 집을 구하는 요령까지 정말 실제 미국간호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까지 책 한권에 가득 담아낸 알짜배기 책이었다.

15년차인 내 연봉과 비교해보면 정말 무한히 높은 하늘과 같은 미국 NP의 연봉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도전해볼것을 이란 생각을 계속 들게 했던 책이었다. 한국도 전문간호사 제도가 있지만 실제 미국같은 권한이 주어지지도 않았을뿐더러 한국은 미국과 달리 정신과 간호사의 급여가 높지 않아 정신과를 전공으로 하고 싶은 내게 미국 정신 전문 NP는 더 멋져 보였던 이야기였다.
최근 우리 병동의 선생님 한분이 미국간호사 준비를해서 떠난지 1달도 채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책을 만나서 나도 다시 도전해봐야하나 우스갯소리가 나올만큼 꽤나 매력적인 제한같은 책이었다.
학생 간호사나 한국 간호사에서 조금 더 도전이 필요한 간호사들에게 꼭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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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우주로 가는 길을 열다
오승협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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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에 스타워즈를 보고 로봇 공학자의 꿈을 꾼 한국항공우주 연구원이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창립 멤버로 36년동안 KSR-I, KSR-II, 나로호, 누리호까지 11번의 우리나라 로켓 발사 현장을 지킨 분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누리호는 2022년 개발 완료된 로켓으로 누리호의 발사로 한국은 11번째 자력으로 우주로켓 발사한 나라로 등재되었다고 한다.

나 역시 2022년 12월 16일 누리호의 발사 생중계 현장을 티비로 지켜보며 감격했던 기억이 있다. 우리나라가 자력으로 로켓을 발사하게 된다는게 꿈만 같았는데 결국 해냈다는것이 굉장히 자랑스러웠다.

이제는 누리호가 탄생하기까지 우리나라 항공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누리호 1차 발사는 실패 했다. 실패 원인을 찾는데 우주 선진국도 최소1년이상 걸린다는데 우리나라 연구진들은 2달이 채 걸리지 않아 원인을 찾아냈고, 성공으로 이끌냈다고 했다. 선진국과 실력을 겨루어도 될 정도로 대단하다는걸 알 수 있던 부분이었다. 이렇게 우리가 항공우주에 관한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일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는데, 개개인의 피같은 노력과 열정이 결과로 보여졌다는걸 알 수 있었다.

1989년 10월10일 한국기계연구소 부설 항공 우주 연구소가 생겼다고 한다. 이 이후 1단형 과학 관측용 로켓 KSR-I의 개발 사업과, 기초적인 로봇개발이 시작되었다고 했다. 이 로켓들의 임무는 한반도 상공 오존층 수직 분포 상태를 측정이었다. 여기서 작가님의 업무는 고체 추진기관을 개발이었다고 한다. 이당시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실무 경험은 커녕 대학원 과정에서 책으로만 본정도였고, 외국 논문 접한것이 고작이라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연구를 시작했다고 했다. 정밀 프로그램도 없어 수식으로 프로그램을 짜고 이렇게 몇달을 고생한 끝에 스스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고, 그 뒤에 기본 설계와 실물 모형을 만들기까지 험란한 길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프로젝트의 개발을 위해 여러 업체와 미팅을 시작할때면 생소한 직업이었기에, 명함 하나에 취조하듯 질문 세례가 시작되기 일수였고, 턱없이 부족한 예산 덕분에 방산업체에 남아있는 물건을 재활용하기도 했다고 했다고 한다. 

이렇게 어렵게 연구를 하며 드디어 액체 로켓 엔진 연소시험장 건설까지 왔는데, 우리나라 기술력으론 어림도 없어 자문을 위해 러시아에 가게 되었을때 이야기가 꽤 재밌고도 슬펐는데(?) 이당시 우리나라 연구원들이 선진국에 비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했는지, 항공선진국의 기술을 익히기위해 어떤 노력까지 했는지 일상들이 적혀있었는데, 나름 돌이켜보면 재미난 추억일 수 있지만 이런 노력이 있기에 결국 누리호가 성공할 수 있지 않았나 싶었다.

액체 로켓 엔진 개발에 필수적인 엔진 연소 시험장을 만들기 위한 고군분투 외에도 한국형 발사체를 개발하기위해 수많은 필수시험들이 많다는것에 놀라웠다. 이것을 시행하기 위해 시험장 설비는 꼭 필요하고 우리나라는 그것에대해 외국 보다 많이 열악하다는 사실이 곳곳에서 느껴졌던 부분이었다.

과학 관측용 로켓인 KSR 시리즈부터 너무나 아쉬웠던 나로호 1차 발사 이야기,공중에서 사라진 나로호 2차 발사 이야기와 드디어 성공한 2013년 3번째 발사 이야기, 그리고 누리호 이야기까지 대한민국의 우주개발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 한권으로 만나 볼 수 있었다.

역사적인 사건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고 많은 사람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생생한 과학자들의 노력, 그리고 그들의 순수한 학문에 대한 열정과 자긍심을 이끌어내는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많은 감동을 이끌어 냈던것 같았다.

우리 나라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모든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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