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우주로 가는 길을 열다
오승협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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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에 스타워즈를 보고 로봇 공학자의 꿈을 꾼 한국항공우주 연구원이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창립 멤버로 36년동안 KSR-I, KSR-II, 나로호, 누리호까지 11번의 우리나라 로켓 발사 현장을 지킨 분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누리호는 2022년 개발 완료된 로켓으로 누리호의 발사로 한국은 11번째 자력으로 우주로켓 발사한 나라로 등재되었다고 한다.

나 역시 2022년 12월 16일 누리호의 발사 생중계 현장을 티비로 지켜보며 감격했던 기억이 있다. 우리나라가 자력으로 로켓을 발사하게 된다는게 꿈만 같았는데 결국 해냈다는것이 굉장히 자랑스러웠다.

이제는 누리호가 탄생하기까지 우리나라 항공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누리호 1차 발사는 실패 했다. 실패 원인을 찾는데 우주 선진국도 최소1년이상 걸린다는데 우리나라 연구진들은 2달이 채 걸리지 않아 원인을 찾아냈고, 성공으로 이끌냈다고 했다. 선진국과 실력을 겨루어도 될 정도로 대단하다는걸 알 수 있던 부분이었다. 이렇게 우리가 항공우주에 관한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일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는데, 개개인의 피같은 노력과 열정이 결과로 보여졌다는걸 알 수 있었다.

1989년 10월10일 한국기계연구소 부설 항공 우주 연구소가 생겼다고 한다. 이 이후 1단형 과학 관측용 로켓 KSR-I의 개발 사업과, 기초적인 로봇개발이 시작되었다고 했다. 이 로켓들의 임무는 한반도 상공 오존층 수직 분포 상태를 측정이었다. 여기서 작가님의 업무는 고체 추진기관을 개발이었다고 한다. 이당시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실무 경험은 커녕 대학원 과정에서 책으로만 본정도였고, 외국 논문 접한것이 고작이라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연구를 시작했다고 했다. 정밀 프로그램도 없어 수식으로 프로그램을 짜고 이렇게 몇달을 고생한 끝에 스스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고, 그 뒤에 기본 설계와 실물 모형을 만들기까지 험란한 길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프로젝트의 개발을 위해 여러 업체와 미팅을 시작할때면 생소한 직업이었기에, 명함 하나에 취조하듯 질문 세례가 시작되기 일수였고, 턱없이 부족한 예산 덕분에 방산업체에 남아있는 물건을 재활용하기도 했다고 했다고 한다. 

이렇게 어렵게 연구를 하며 드디어 액체 로켓 엔진 연소시험장 건설까지 왔는데, 우리나라 기술력으론 어림도 없어 자문을 위해 러시아에 가게 되었을때 이야기가 꽤 재밌고도 슬펐는데(?) 이당시 우리나라 연구원들이 선진국에 비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했는지, 항공선진국의 기술을 익히기위해 어떤 노력까지 했는지 일상들이 적혀있었는데, 나름 돌이켜보면 재미난 추억일 수 있지만 이런 노력이 있기에 결국 누리호가 성공할 수 있지 않았나 싶었다.

액체 로켓 엔진 개발에 필수적인 엔진 연소 시험장을 만들기 위한 고군분투 외에도 한국형 발사체를 개발하기위해 수많은 필수시험들이 많다는것에 놀라웠다. 이것을 시행하기 위해 시험장 설비는 꼭 필요하고 우리나라는 그것에대해 외국 보다 많이 열악하다는 사실이 곳곳에서 느껴졌던 부분이었다.

과학 관측용 로켓인 KSR 시리즈부터 너무나 아쉬웠던 나로호 1차 발사 이야기,공중에서 사라진 나로호 2차 발사 이야기와 드디어 성공한 2013년 3번째 발사 이야기, 그리고 누리호 이야기까지 대한민국의 우주개발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 한권으로 만나 볼 수 있었다.

역사적인 사건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고 많은 사람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생생한 과학자들의 노력, 그리고 그들의 순수한 학문에 대한 열정과 자긍심을 이끌어내는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많은 감동을 이끌어 냈던것 같았다.

우리 나라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모든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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